2024 | 03 | 29
11.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8.0 -3.0
EUR€ 1452.7 -4.8
JPY¥ 890.6 -1.8
CNY¥ 185.8 -0.3
BTC 99,912,000 320,000(-0.32%)
ETH 5,044,000 42,000(-0.83%)
XRP 884.3 1.1(0.12%)
BCH 875,500 69,400(8.61%)
EOS 1,561 55(3.6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클로즈업] 반도체 '외길인생'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 송고 2017.02.23 14:19 | 수정 2017.02.23 14:28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지난해 반도체 수출 622억달러 달성…4차 산업혁명 반도체 중요성 확대"

SK하이닉스, 도시바 인수·파운드리 사업·오토모티브 확대 과제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반도체업계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대로 호황을 맞이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이끌고 있는 한국 반도체업계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 국내 반도체업계의 이해관계를 대표하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협회장은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이 맡고 있다. 박 부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 32년 동안 반도체 연구개발에 매진한 '외길인생'의 성과로 기술 경쟁력 확보와 실적 개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박성욱 부회장은 23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2017년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반도체 단일 품목은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의 13%에 해당하는 622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며 "어지러운 국내외 정세와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도 국가 경제를 견인해온 반도체인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반도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반도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AI와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활용 등 새로운 개발수요가 확대되면서 호황은 이제부터라는 고무적인 예상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반도체협회를 이끌어 나가는 것과 더불어 박 협회장에게는 SK하이닉스 부회장으로서의 임무도 막중하다.

박 부회장은 3D낸드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3D낸드는 메모리 반도체, 그 중에서도 낸드플래시 시장의 대세로 떠올랐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3D낸드 시장에서 4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48단 3D낸드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은 64단 낸드를 양산하거나 샘플을 공개한 상황이다.

이에 박 부회장은 72단 3D낸드 개발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여기에 도시바의 반도체 부문을 인수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이미 1차 입찰에서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경영권까지 확보할 수 있는 재입찰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다.

박 부회장은 반도체협회 정기총회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시바 재입찰에 대해선 (인수) 조건이나 계획을 전달받은 게 없다"며 "(제안이 오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시스템 반도체 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려는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이미 파운드리 사업부는 기존 미래기술부문에서 독립해 박 부회장의 직속 기관으로 재편됐다. 파운드리는 팹리스 업체들이 설계한 반도체를 외주 생산하는 것으로 주로 시스템 반도체가 해당된다.

메모리 사업부에 비해 매출 기여도가 미미한 파운드리를 박 부회장이 직접 챙기겠다고 나서면서 사업 강화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차량용 반도체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출범한 전장사업 태스크포스팀 '오토모티브'를 오토모티브 전략팀으로 승격시켰다.

오토모티브팀은 차량용 반도체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업계와 협업해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미 이탈리아의 부품회사 마그네티마렐리와 임베디드 멀티미디어카드 공급 계약을 논의하는 등 계약을 추진 중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9:47

99,912,000

▼ 320,000 (0.32%)

빗썸

03.29 19:47

99,742,000

▼ 428,000 (0.43%)

코빗

03.29 19:47

99,838,000

▼ 346,000 (0.3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