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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4000만DWT 이상”…선박 폐선 활발

  • 송고 2017.02.23 15:02 | 수정 2017.02.23 15:02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2년 연속 활기 지속…컨선은 올해도 800만DWT 넘어설 전망

‘선박들의 무덤’ 인도아대륙 비중 80% “환경·안전 문제 여전”

인도 알랑(Alang)에 위치한 폐선조선소 모습.ⓒNewsX

인도 알랑(Alang)에 위치한 폐선조선소 모습.ⓒNewsX

지난해 3년 만에 4000만DWT를 넘어서며 활기를 보였던 글로벌 폐선활동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선박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인도아대륙 국가들이 글로벌 폐선량의 80%를 차지한 가운데 컨테이너선은 올해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선박이 시장에서 사라질 예정이다.

23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4040만DWT의 선박이 폐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줄어든 규모지만 여전히 4000만DWT 이상의 선박이 폐선되며 만성적인 공급과잉 우려를 다소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4440만DWT에 달하는 선박 933척이 폐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 4260만DWT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연간 4000만DWT선을 넘어선 글로벌 폐선량은 이듬해인 2012년 5850만DWT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후 2013년 4700만DWT로 줄어든 폐선량은 2014년(3360만DWT)과 2015년(3890만DWT) 4000만DWT를 밑돌았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000만DWT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폐선 움직임은 다시 활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폐선량은 사상 세 번째로 많은 규모이나 선종별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폐선이 이뤄지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선은 지난해 870만DWT(70만TEU)가 폐선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연간 컨테이너선 폐선량이 800만DWT 뿐 아니라 700만DWT를 넘어선 것은 컨테이너선 산업이 태동한지 60년 만에 처음이다.

올해 들어서도 컨테이너선 폐선량은 지난 17일 기준 190만DWT를 기록하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지난해와 비슷한 850만DWT가 폐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년 연속 사상 최대 수준의 컨테이너선이 폐선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8000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폐선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폐선량이 늘어나면서 ‘선박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인도아대륙 폐선조선소들도 분주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인도아대륙 국가들은 지난해 글로벌 폐선량의 79%를 처리했으며 중국이 11%의 비중을 차지했다.

방글라데시는 지난해 글로벌 폐선량의 31%인 1360만DWT(199척)의 물량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점유율은 35%였던 전년 대비 4% 떨어졌으나 여전히 국가별 폐선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인도가 1250만DWT(340척)로 2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파키스탄은 890만DWT(117척)의 선박을 폐선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폐선시장에서도 자국 선사의 비중이 전체 폐선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은 490만DWT(111척)의 선박을 폐선했는데 이 중 87%에 달하는 400만DWT는 자국 선사들로부터 받은 물량이다.

클락슨은 자료를 통해 “지난해 핸디사이즈 벌크선의 폐선가격은 LDT(선박 해체를 위한 선가단위)당 290달러로 2012년 대비 28%나 떨어졌으나 공급과잉 우려 및 파나마운하 확장개통에 따른 여파로 선박 폐선이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000만DWT 수준의 선박이 폐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작업자의 사망사고 등 폐선조선소의 산업재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여전히 심각한 문제”라며 “현재 폐선산업은 오염물질을 줄이는 ‘그린 리사이클링’과 안전경영에 대한 압박이 점차 강화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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