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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재건축 호재로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폭↑

  • 송고 2017.02.23 15:14 | 수정 2017.02.23 15:18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강남구·송파구 재건축 '훈풍'으로 상승폭 확대

전국 아파트 매매값 보합 유지

서울 강남의 아파트 단지 전경.ⓒEBN

서울 강남의 아파트 단지 전경.ⓒEBN

연이은 재건축 사업 호재로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감정원이 지난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강남구와 송파구가 재건축 사업추진 기대감으로 전 주(0.04%)대비 0.05% 상승을 기록했다.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와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가 나란히 서울시 재건축 심의를 통과한데다 잠실주공5단지도 50층 희망이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주와 동일하게 보합을 이어간 셈이다.

11.3대책과 대출금리 상승 및 경기침체 여파로 관망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은 하락했다. 하지만 재건축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과 봄 이사철을 맞이해 주거여건이 양호한 기존 단지의 실수요 거래가 이어지며 지난주 보합을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부산(0.05%)과 강원(0.04%), 전북(0.03%) 등은 상승했으며 경기(0.01%)와 울산(0.01%), 전남(0.01%)은 상승 전환, 제주(0.00%)는 보합, 경북(-0.09%), 충남(-0.07%) 등은 떨어졌다.

수도권(0.01%)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상승폭을 이어갔으며 인천은 하락폭 확대, 경기는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지방(-0.01%)은 울산과 전남이 상승 전환되고 전북은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부산 해운대구는 전매제한 등 청약제도 탄력 조정을 위한 주택법 개정안 발의 계획 소식(2.8)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대구와 충남은 신규 입주물량 부담으로 하락세가 장기화되며 지난주 하락폭을 이어갔다.

서울(0.03%)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강북권은 지난주 상승폭 유지, 강남권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권(0.01%)은 성북구가 신규 입주물량과 차익실현 매물이 공급되며 121주 만에 하락 전환했지만, 마포구와 은평구는 상승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신규 입주아파트 증가와 더불어 금리상승으로 대출 부담을 줄이려는 집주인의 전세공급이 이어졌다. 교통여건이 좋은 역세권과 선호도 높은 신규아파트를 중심으로 봄철 이사수요도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10%)과 전북(0.07%), 강원(0.04%), 부산(0.04%) 등은 올랐으며 전남(0.00%)은 보합, 세종(-0.08%)과 대구(-0.03%), 경북(-0.03%)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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