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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차 부품+에너지 솔루션'…신성장사업 드라이브 가속

  • 송고 2017.02.23 15:44 | 수정 2017.02.23 16:07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IT 역량 및 IoT 기술 접목…"차별화 기술력 기반 성과 창출"

LG전자, 2013년 VC사업본부 출범 후 차 부품사업 본격 전개

LG화학, 전기차 배터리·ESS 세계 1위 글로벌 시장 선도

LG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LG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LG그룹이 주력 계열사의 기술과 역량을 모아 4차 산업 분야 신(新)시장 선점에 나선다. 특히 미래형 자동차 부품과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 집중한다.

23일 LG그룹에 따르면 LG전자가 GM의 차세대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된 것이나, LG화학이 세계 1위 ESS(에너지저장시스템) 기업인 AES와 관련업계 최초로 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LG전자는 현재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전기차 부품과 인포테인먼트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LG화학은 글로벌 완성업체 20곳 이상을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로 확보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유럽·미국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에 정보안내 디스플레이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한다. LG이노텍은 차량용 모터 및 센서, 차량용 카메라모듈, LED 등 보유 제품군이 20여종에 달한다.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도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생산한다. LG화학 역시 세계 1위 ESS 경쟁력을 갖췄다.

◇미래형 자동차 핵심 부품·소재 집중 육성

LG는 2000년대 후반부터 자동차 부품 분야를 신성장엔진으로 육성해왔다. 기존 주력사업의 IT 역량과 IoT 기술을 자동차 부품과 융합해 차별화 기술력을 축적했다.

LG전자는 2013년 LG CNS의 자회사였던 자동차 부품설계 기업 'V-ENS'를 합병해 VC(Vehicle Components) 사업본부로 출범시켰다. 자동차 부품 사업의 핵심 R&D 기지 역할을 담당할 LG전자 인천캠퍼스를 준공해 연구개발 핵심기지로 구축했다.

LG화학 전기차용 배터리가 탑재된 자동차 모형

LG화학 전기차용 배터리가 탑재된 자동차 모형

대표적으로 LG전자는 지난 2015년 1회 충전으로 320km 주행이 가능한 GM의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에 ▲구동모터 ▲인버터 ▲차내충전기 ▲전동컴프레서 ▲배터리팩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를 OLED 및 디지털 사이니지와 함께 신성장 사업으로 집중 육성중이다. 최근 'CES 2017'에서 자동차 안전과 편의성을 향상시킨 계기판 표시장치, 중앙화면표시장치, 조수석 디스플레이와 함께 대형 투명 OLED 및 거울형 OLED 등의 제품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플라스틱 OLED(P-OLED)의 무한 명암비와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차별화하고, 5.5인치 QHD P-OLED로 본격적인 중소형 OLED 시장 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자동차 부품의 전자화에 대비해 2006년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 및 부품기술을 개발해왔다. 최근 GM으로부터 품질우수상을 수상했다.

LG화학은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지난해까지 총 29개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부터 83개의 프로젝트를 수주, 누적 수주금액 36조원을 돌파했다. 수주금액 중 2015년까지 발행한 누적 매출 약 2조원을 제외하면 수주 잔고는 34조원에 달한다.

특히 LG화학은 세계 최대 친환경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2015년 난징에 순수 전기차 5만대 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했다. 미국 홀랜드(3만대), 한국 오창(10만대) 등 글로벌 주요 거점에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작년 10월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도 진행했다.

LG하우시스는 경량화 부품 및 자동차 원단과 같은 소재부품 사업의 성과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슬로바키아 자동차 경량화부품 기업 c2i(Composite Innovation International)社의 지분 50.1%를 인수했다. c2i는 탄소섬유 등 자동차 경량화 소재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다.

LG하우시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경량화 소재에 c2i의 탄소섬유 복합소재까지 더해지면 향후 자동차 경량화부품 사업 성장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LG하우시스는 현재 울산공장 자동차 경량화부품 생산라인에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경량화 소재를 적용한 언더커버, 시트백 프레임, 범퍼빔 등을 생산해 완성차 업체에 공급중이다.

자동차 원단은 작년 4월 미국 조지아주 신규 공장이 가동하면서, 여기서 생산된 원단을 북미지역 현대∙기아차, GM, 크라이슬러 등 완성차 업체로 공급해 글로벌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다.

LG화학 오창 전기차배터리 생산라인

LG화학 오창 전기차배터리 생산라인

◇태양광·ESS·EMS 등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시장 선점

아울러 LG는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태양광·연료전지)-저장(ESS)-수요(시스템에어컨·단열재·충전)-관리(EMS)에 이르는 '종합 에너지 솔루션'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관련 분야 주도권을 잡아갈 계획이다. 1995년 태양광 연구를 시작해 2010년 첫 태양광 모듈을 출시했다.

LG전자는 구미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에 2018년 상반기까지 5272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 6개를 증설, 총 14개의 라인을 구축한다. 이로써 LG전자의 연간 생산능력은 현재 1GW급에서 2020년 3GW급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3GW는 가정집 100만 가구가 연간 사용하는 전력량 규모다.

LG전자의 태양광 기술력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 태양광 전시회인 '인터솔라 유럽'에서 2013년 '모노엑스네온(Mono X NeON)'으로 아시아기업 최초로 본상을 받았다. 이어 2015년 '네온2(NeON2)', 지난해 '네온2 바이페이셜(NeON2 BiFacial)'도 본상에 선정됐다.

LG화학은 세계 1위의 ESS 기술력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LG화학은 2015년 12월 세계 1위 ESS 기업인 AES Energy Storage(이하 AES)와 관련 분야 최초로 '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LG전자 세계 최고 효율 태양광 모듈 '네온2'

LG전자 세계 최고 효율 태양광 모듈 '네온2'

LG화학은 AES가 2020년까지 전 세계에 구축하는 전력망용 ESS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1GWh급 물량을 우선 확보한데 이어 향후 추가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 에너지부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 리튬 배터리를 적용해 구축되거나 현재 추진중인 전력망용 ESS 규모는 917MWh 수준이다. LG화학은 단일 공급 계약만으로 이를 훌쩍 뛰어넘는 수주 물량을 확보한 것이다.

LG CNS는 축적된 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분야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태안 발전소(14MW), 한국수력원자력 영광 태양광 발전소(10MW), 불가리아(21.3MW), 일본 히로시마(33MW)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했다. 국내 SI사업자 중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 실적을 보유했다.

특히 작년 12월 일본 야마구치현 신미네 지역에 55MW급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수주하며 일본 내 태양광 발전사업 강자로 올라섰다.

신미네 55MW 태양광 발전소 구축이 완료되면 연간 64.5GWh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2만3500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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