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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럭셔리 중형차시장…누가 웃을까?

  • 송고 2017.02.24 00:01 | 수정 2017.02.24 13:31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벤츠 E클래스·BMW 5시리즈 맞대결로 왕좌 대결 '치열'

아우디 A6·렉서스 ES·링컨 MKZ·제네시스 G70도 판매확대 노려

벤츠 E클래스. ⓒ벤츠코리아

벤츠 E클래스. ⓒ벤츠코리아

럭셔리 중형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벤츠의 10세대 E클래스가 2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맞수인 BMW의 5시리즈가 이달 7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신차로 돌아오면서 불꽃튀는 경쟁이 시작됐기 때문.

여기에 3강에 속하는 아우디 A6와 렉서스 ES, 링컨 MKZ, 제네시스 G70 등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럭셔리 중형세단 시장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합을 벌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럭셔리 중형차 시장의 경쟁은 어느 때보다도 치열할 전망이다.

먼저 벤츠 E클래스의 저력이 압도적이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신형 E클래스는 기존보다 한층 세련된 디자인에 고급스런 인테리어, 반자율 주행 등 첨단 편의사양을 내세워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클래스 라인업은 지난해 2만2837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 중 2016 베스트셀링카 2위를 차지한 E300은 전년비 160%의 판매 성장을 이뤘다. 올 들어서도 E클래스는 1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4위를 모두 휩쓸면서 5시리즈 출시에 영향없이 홀로 질주 중이다.

벤츠 코리아는 최근 안전 및 반자율 주행 보조 시스템을 기본 적용한 더 뉴 3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와 4륜구동 모델 더 뉴 E 300 4MATIC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모델 2종을 추가해 E클래스 라인업을 지속 강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고객의 선호도를 고려해 차별화된 가솔린 및 디젤엔진 추가 모델과 함께 고성능 버전 AMG 모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는 벤츠코리아가 올해 공격적인 성장을 예고하며 인색했던 할인과 프로모션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E클래스의 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BMW 뉴 5시리즈. ⓒBMW코리아

BMW 뉴 5시리즈. ⓒBMW코리아

E클래스의 독주에 제동을 거는 강력한 라이벌은 역시 BMW 5시리즈다. 신형 5시리즈는 E클래스의 화려한 성공을 보고 나온터라 5시리즈만의 경쟁력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한 티가 난다.

BMW코리아는 세계 시장에서 유일하게 국내에 출시되는 신형 5시리즈에 M스포츠 패키지를 기본 적용했다. 고성능 라인업의 'M'의 역동적인 내외관 디자인과 주행요소들이 가미되면서 매력을 한층 더했다.

가격 역시 공격적으로 책정됐다. M 패키지와 반자율주행 기술을 기본 적용한 신형 5시리즈는 동급 E클래스와의 비교해서도 700~1000만원 가까이 저렴하다.

출시 직후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뉴 5시리즈는 이미 사전계약에서 4000여대를 기록했고 회사측은 올해 2만대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

아우디 A6의 경우 벤츠, BMW와 함께 이 시장의 3강을 굳히고 있었으나 지난해 판매중지 처분으로 현재 시장에선 모습을 감춘 상태다. 하지만 워낙 인기가 높았던 모델인만큼 재인증으로 판매가 재개되면 다시 이전 수준의 판매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6에 대해서는 판매 취소로 인한 이미지 손상이 큰데다 내년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어 올해 역시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렉서스 ES300h. ⓒ렉서스

렉서스 ES300h. ⓒ렉서스

렉서스 ES는 A6의 빈자리를 틈타 세력을 키운 하이브리드 럭셔리 세단의 강자다. 2015년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나온 올 뉴 ES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주력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주력 모델인 ES300h는 지난해 6169대가 팔려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3위에 올랐고 렉서스 브랜드의 첫 연간 판매 1만대 돌파의 주역이 됐다.

렉서스ES는 특유의 과감한 외관 디자인과 정숙성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럭셔리 세단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의 확대에 따라 판매를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포드코리아도 지난해 가을 2017년 뉴 링컨 MKZ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해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L 에코부스트 엔진에 차세대 음성 작동 기능을 포함한 포드의 최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SYNC 3를 탑재한 신형 모델은 5000만원 초반에서 시작하는 가격으로 경쟁 모델 대비 가성비 면에서도 우수해 주목받고 있다.

국내 브랜드로는 제네시스 G70이 도전장을 냈다. 내달 공개가 예상되는 제네시스 G70은 2.0L가솔린 터보 엔진, 2.0L 디젤, 3.3 가솔린 터보 모델 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수입차 못지 않은 프리미엄 럭셔리 사양을 입은 G70은 4000만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우면서 본격적인 경쟁구도를 형성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럭셔리카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인정받으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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