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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등 생보 빅3, 올해 실적 '깜깜'…영업정지 징계 영향은?

  • 송고 2017.02.24 11:42 | 수정 2017.02.24 14:48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영업정지에 종신·CI 포함시 타격 불가피…설계사 이탈 가능성도

삼성·한화·교보생명, 징계 확정 안돼 조심스러운 입장 속 관망

생명보험 빅(Big)2사인 삼성생명·한화생명 본사 사옥. ⓒEBN

생명보험 빅(Big)2사인 삼성생명·한화생명 본사 사옥. ⓒEBN

삼성생명 등 생명보험 빅(Big)3사의 올해 실적 전망이 어둡다. 저금리 장기화 및 IFRS17(보험계약 국제회계기준) 기준서 발표 등 어려운 환경 속에 영업정지란 변수까지 등장했기 때문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의 올해 실적은 저금리 지속·IFRS17 대비를 위한 재무건전성 강화로 인해 제도·정책이 변화에 따른 영향은 물론 자살보험금 관련 전날 결정된 중징계의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3사에 내려진 일부 정지에 해당하는 재해사망보장 신규계약 판매 금지 범위가 관건"이라며 "재해사망보장이 주계약인 상품은 물론 특약으로 보장하는 상품까지 포함될지, 주계약에만 해당될 경우 재해사망보장 특약 유무가 구매력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지 등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재 확정시 영업정지 신계약 상품에 재해사망을 보장하는 종신보험·CI보험 등 생보업계의 주력상품이 포함되면 영업 타격이 불가피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뜻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은 전날 자살보험금 미지급 관련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에서 대표이사 문책 또는 주의적경고·영업 일부정지 1~3개월 등의 중징계 처분이 결정됐다. 일부 정지대상은 자살보험금과 관련이 있는 재해사망보장 신계약 판매건이다.

삼성생명 등 빅3는 제재 확정까지 절차가 남아있어 조심스러운 입장 속에 영업정지의 범위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영업정지 대상인 재해사망보장 신계약에 종신보험 등이 포함될 경우 보험 영업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전속설계사 채널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종신보험 등을 판매 못할 경우 설계사의 주 수입원인 판매수수료가 줄면서 타사 또는 보험대리점(GA) 등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다른 관계자는 "과거 알리안츠생명, ING생명의 파업 당시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워져 설계사 이탈율이 꽤 높았다"며 "설계사가 줄어들 경우 주력 채널인 대면채널이 쪼그라들어 영업정지 기간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영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해사망보장에 한정된 일부 영업정지라고 해도 포함되는 상품 범위에 따라 당장 올해는 물론 장기적으로도 3사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는 뜻이다.

단, 재해사망보장 판매 제한 범위가 과거 자살보험금 상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상품에 국한될 경우에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지난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실적 희비는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이 전년 대비 순이익을 84% 신장한 반면 한화생명은 24% 하락을 기록한 것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으로 매출 30조4219억원(전년비 9.8%↑), 영업이익 1조888억원(5.2%↓), 당기순이익 2조2254억원(84%↑)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의 실적은 별도 기준 매출 15조9977억원(전년비 2.27%↑), 영업이익 3938억원(18.07%↓), 당기순이익 3825억원(23.54%↓)이었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순이익 증가는 1조1924억원의 삼성카드·삼성증권 지분 추가 취득 관련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고, "한화생명의 이익 감소는 저금리에 따른 투자수익이 감소한 데다 변액보증준비금 추가적립과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입보험료의 경우, 양사 모두 저축성은 줄이고 보장성 비중을 늘렸지만 한화생명은 늘어난 반면 삼성생명은 줄었다. 한화생명은 저축성 보험 및 일시납 판매 축소에도 보장성 계약 확대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15조18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삼성생명의 수입보험료는 보장성 신계약 중심의 상품 전략에 따라 전년 대비 3.6% 감소한 22조1093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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