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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 손잡은 카카오, 간편결제 대전 승리할까?

  • 송고 2017.02.24 10:43 | 수정 2017.02.24 10:45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앤트파이낸셜 서비스그룹으로부터 2억달러 투자 유치

오프라인 결제시장 본격 진출…국내외 성장 동력 확보

카카오의 종합 핀테크 플랫폼 '카카오페이'가 중국 최대 온라인 결제 '알리페이'의 모회사 '앤트파이낸셜 서비스그룹'과 손잡으면서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간편결제 시장에서 네이버페이의 선전, 페이코의 추격 등으로 경쟁 심화 국면에 놓인 카카오페이가 이번 제휴를 통해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앤트파이낸셜 서비스그룹으로부터 2억달러(약 2300억원)를 투자 유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앤트파이낸셜은 글로벌 시장에서 4억5000만명의 이용자를 상대로 O2O, 공과금 납부, 자산관리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결제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국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해외 진출에도 날개를 달게 됐다.

카카오페이 이용자들은 중국 내 알리페이 가맹점과 알리바바 쇼핑몰에서 결제가 가능해졌고 알리페이 이용자들은 한국의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를 할 수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를 통해 결제 가능한 가맹점수는 약 1600개지만 이번 투자 및 제휴 덕분에 알리페이의 국내 가맹점 3만40000개(오프라인 3만3000개, 온라인 1000개)와 해외 알리페이 가맹점 및 알리바바 쇼핑몰에서 카카오페이를 이용할 수 있어 국내외 거래대금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기준 카카오페이와 알리페이의 국내 거래대금은 각각 1조원, 1조1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페이 제휴 국내 사업자들도 중국인 관광객 등 알리페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쉽고 빠른 결제 옵션을 제공할 수 있어 관련 생태계 전체가 함께 성장할 전망"이라며 "알리바바 그룹의 다양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물론 앤트파이낸셜의 넓어지는 국제 사업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누리게 될 편익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공격적인 사업 행보에 그동안 간편결제 시장에서 선전해왔던 네이버페이와 페이코도 분주해졌다.

네이버페이는 플랫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앞서 있는 부분을 지속 강화해 나가면서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결고리 확장이나 편리한 쇼핑경험 제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와 마찬가지로 오는 4월 분사를 앞두고 있는 페이코는 지속적으로 오프라인 가맹점을 확대하고 이용자들을 위한 금융서비스 결제, 송금, 멤버십, 포인트 전환 등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광고 사업 모델도 준비 중이다.

일각에서는 카카오페이가 알리페이와의 제휴에도 실질적인 수익 발생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앤트파이낸셜의 핀테크 서비스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에 카카오페이의 오프라인 결제처가 많지 않았는데 알리페이와의 제휴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앞으로 어떤식으로 시너지가 날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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