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9.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7.5 -3.5
EUR€ 1453.1 -4.4
JPY¥ 890.5 -1.9
CNY¥ 185.8 -0.3
BTC 100,050,000 364,000(-0.36%)
ETH 5,059,000 36,000(-0.71%)
XRP 898.8 14.7(1.66%)
BCH 899,000 84,000(10.31%)
EOS 1,599 88(5.8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외인 관심 '독차지'하는 KT…러브콜 쇄도하는 이유는?

  • 송고 2017.02.24 11:13 | 수정 2017.02.24 14:30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KT 외국인한도소진율 100%…전문가들, SKT·LG유플 비해 위험성 낮아

국·내외 통신기업에 비해 PBR·ROE도 낮아…저평가된 부분도 투자매력

주식시장에서 KT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2일 과천 KT스마트타워에서 열린 ‘사이버보안센터’ 개관식에 중 임원들이 현판식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KT

주식시장에서 KT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2일 과천 KT스마트타워에서 열린 ‘사이버보안센터’ 개관식에 중 임원들이 현판식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KT

KT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 새삼 주목받고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로는 단연 SK텔레콤이 앞서고 있으나, 주식시장에서는 KT가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들의 경우 배당과 안정성, 주가순자산배율(PBR),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투자지표로 볼때 KT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가운데 외국인 한도 소진율 100%를 기록한 종목은 KT다. 이어 LG유플러스(88.84%), SK텔레콤(85.08%) 순이다.

외국인 한도 소진율이란, 전체 상장된 주식 중 외국인이 보유할 수 있는 한도수량을 비율로 나타낸 수치를 뜻한다. 통신업종은 외국인들로부터 자국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에서 외국인 한도 소진율을 최대 49%로 제한해뒀다.

현재 KT의 외국인 한도 소진율이 100%(보유주식 1억2794만4785주)인데, 이 말은 더 이상 외국인이 그 종목을 사들일 수 없다는 얘기와 일맥상통하다.

전문가들은 KT에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은 이유로 안정성과 배당 매력을 꼽았다.

KT는 다른 통신사들과 비교해 사업 리스크가 적은데다 부동산 관련 수익 등으로 안정적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배당과 사업 안정성을 중요하게 본다”며 “상위사업자라 성장성에 대한 확실이 덜한 LG유플러스나 종속기업의 연결실적이 불안정한 구조를 지닌 SK텔레콤보다 상대적 위험성이 낮은 KT에 관심이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KT가 국·내외 통신기업들 대비 낮은 PBR과 ROE를 기록 중이라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언급됐다.

와이즈에프앤이 제시한 올해 연간 기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보면 SK텔레콤은 PBR 0.95배, ROE는 10.70%고 LG유플러스는 PBR 1.13배, ROE 10.30%다. 이에 비해 KT는 PBR 0.62배, ROE 6.97%로 두 회사와 비교해 모두 낮은 수준이다. 이 수치가 낮을 경우 저평가 매력이 높다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T는 전세계 통신기업 중에 가장 낮은 PBR과 ROE를 나타내고 있다”며 “적자가 아닌 통신기업 중에 이처럼 수치가 낮은 종목이 없기 때문에 KT에 대한 매력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거 통신시장에서는 통신3사 점유율 경쟁에 의미를 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보다도 신성장동력인 IoT(사물인터넷) 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장원 연구원은 “시장 선두주자인 SK텔레콤이 과거와 달리 점유율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며 “가입자 성장에서 경쟁하지 않으니 통신 3사가 비슷한 위치에서 시작한 IoT시장에서의 두각 여부를 눈여겨 봐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21:20

100,050,000

▼ 364,000 (0.36%)

빗썸

03.29 21:20

99,922,000

▼ 357,000 (0.36%)

코빗

03.29 21:20

99,968,000

▼ 346,000 (0.3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