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아이폰-에어팟 연동해 쓰니 편해요"

송고 2017.02.24 11:13 | 수정 2017.02.24 11:22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상의 회장단 회의 '높은 수준의 윤리경영 실천' 약속

"상공인 스스로 법보다 높은 수준의 규범 실천해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24일 회장단 회의에 앞서 애플 에어팟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김나리 기자]

"애플 아이폰과 에어팟(무선이어폰)을 연동해 쓰니 아주 편리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이 24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회장단 회의에 앞서 취재진에게 '애플빠'임을 공개했다. 박 회장은 애플 제품의 얼리어답터로 유명한 인물이다.

이날 상의 회장단 회의는 '경제계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법보다 높은 수준의 윤리경영 실천' 결의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박용만 회장을 비롯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노영수 청주상의 회장, 한형기 충남북부상의 회장, 김호남 목포상의 회장, 윤광수 포항상의 회장,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 김대형 제주상의 회장 등 상의 회장단 10여명이 참석했다.

상의 회장단은 "성숙한 선진사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상공인 스스로 법보다 높은 수준의 규범을 실천해야 한다"며 "윤리경영을 적극 실천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경제활성화에 앞장서자"고 뜻을 모았다.

대한상의 윤리강령은 △국가와 사회에 대한 윤리 △회원에 대한 윤리 △임직원의 기본윤리 △임직원에 대한 윤리 등 대상별 행동기준 아래 정직·투명한 업무수행,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 등 6개 세부지침으로 구성된다.

다만 회장단은 국가경제발전에 필요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는 정치권과 적극 소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한상의 관계자는 "정치적 중립에 어긋나는 금지행위는 철저히 지키되 국가경제와 기업을 위해 법에서 허용하는 활동에 대해서는 역할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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