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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안전, 우리가 지킨다" 항공업계, 안전 관리 강화 나서

  • 송고 2017.02.24 14:54 | 수정 2017.02.24 14:54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국내 항공사, 승무원 대상으로 실습 훈련 강화…남 승무원 채용 확대

외항사, '응급상황'에 대한 위기대처 능력 함양 위해 의료장비 설치 등 지속적인 비용 투자

지난 16일 오전 서울 강서구 경찰42기동대에서 이스타항공 객실승무원들이 기내안전을 위한 호신술 훈련을 받고 있는 모습.ⓒ이스타항공

지난 16일 오전 서울 강서구 경찰42기동대에서 이스타항공 객실승무원들이 기내안전을 위한 호신술 훈련을 받고 있는 모습.ⓒ이스타항공


최근 기내난동 사건으로 '안전 불감증' 논란이 업계 최대 이슈로 떠오름에 따라 안전 대책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들이 자체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항공사들이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내난동 사건에 휘말렸던 대한항공은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기내 안전 대책인 '안전교육 보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보완 계획은 △전 승무원 대상 항공보안훈련 강화 △기내 난동 발생 시 조기 진압 위한 테이저 사용 조건·절차 및 장비 개선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우선적으로 대한항공은 전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습 위주의 항공보안 훈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객실사무장과 부사무장의 경우 항공보안 훈련 횟수를 현행 연 1회에서 3회로 늘려 진행한다. 또 연 1회 외부 전문가로부터의 위탁교육도 실시한다.

아울러 남 승무원 채용을 확대하는 한편 난동 승객 제압장비도 개선한다. 현재 기내서 사용중인 테이저건을 조여지는 신형으로 교체하고, 새로 교체된 포승줄은 3월 말께 전 항공기 기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승무원들 자체의 안전 역량을 강화하는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16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 제4기동단 경찰42기동대에서 기내 안전 강화를 위한 호신술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이스타항공 객실승무원 안전 훈련 심사관 및 교관, 사무장 등 15명이 참가했으며, 기내 호신술 등 폭력행위 대응 및 진압 요령에 대해 실습위주로 훈련을 진행했다.

△항공기내보안요원 무기사용법 등 실습위주의 훈련 강화 △정기보안교육 훈련시간 추가 △남성객실승무원 지속채용 등의 내용을 포함한 안전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이스타항공은 총 370여명의 객실승무원이 이론교육, 실제 실습훈련, 해외 사례 분석 및 교육을 통해 항공기 안전보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 승무원 메디컬 트레이닝 현장 모습.ⓒ아메리칸항공

에미레이트 항공 승무원 메디컬 트레이닝 현장 모습.ⓒ아메리칸항공


외항사들도 기내 안전 강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외항사의 경우, 국내와는 달리 기내서 발생하는 사건에 대해서는 엄격한 법의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응급상황' 발생 시 승무원들의 현장 대처능력 함양을 위한 안전 훈련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아메리칸 항공은 기내 탑승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승무원 및 조종사들은 2016년 한 해 동안 약 2만3000시간 가량의 메디컬 트레이닝을 이수했다.

메디컬 트레이닝은 이론 및 실습 교육으로 진행되며 △심폐소생술(CPR) △천식 △심장질환 △발작 및 알레르기 반응 △외상 관련 질병 △응급 분만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아울러 안전한 기내 환경 조성을 위해 의료장비 설치한데 이어 연간 유지관리 비용으로 각각 700만 달러(한화 80억3250만 원)와 170만 달러(한화 19억5075만 원)를 투자했다.

이에 모든 에미레이트 항공기에는 응급의료키트, 산소탱크, 인공호흡기, 제세동기, 원격의료 및 실시간 위성 의료 자문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이외에도 의료 자문 서비스를 구축해 기내 전문의 부재 시에 전문 항공 의료 컨설턴트를 연결해준다. 에미레이트 항공 승무원은 평균적으로 승객 10만 명 당 20회의 의료 자문 서비스를 요청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실제 기내에서 예상치 못한 난동사건 및 분초를 다투는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승무원들의 정확하고도 빠른 대처가 제일 중요하다"며 "또 모든 상황들이 승객들의 안전과 직결되기에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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