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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허창수 GS 회장, 위기의 전경련 살려낼까

  • 송고 2017.02.24 14:20 | 수정 2017.02.25 13:33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정경유착 단절·경영 투명화·싱크탱크 변신 등 혁신 제시

GS그룹 신사업 발굴·유통부문 재무구조 개선 과제도

허창수 GS 회장이 24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전국경제인연합회 2017년 정기총회장에 들어서고 있다.ⓒEBN

허창수 GS 회장이 24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전국경제인연합회 2017년 정기총회장에 들어서고 있다.ⓒEBN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결단을 내렸다. 해체 위기에 놓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직을 네번째로 연임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허 회장은 GS그룹 신사업 발굴과 전경련 쇄신안 마련으로 바쁜 한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허 회장은 이미 6년 동안 전경련을 이끌었으며 올해 퇴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경련이 마땅한 새 회장을 찾는데 실패하자 쇄신안 실행의 책임을 지기로 결심했다.

전경련은 24일 허창수 회장이 회장직에 연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허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해 말 이번 총회를 통해 물러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으나 새 회장 추대 과정이 여의치 못해 제가 이번 사태를 수습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하루 빨리 전경련을 안정시켜 그동안의 과오를 씻고 새로운 전경련이 탄생하는 과도기적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회장직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등 내부인사 3명과 외부인사 3명으로 구성된 혁신위원회와 함께 쇄신 작업을 이끌게 된다.

그러나 지난 6년과 달리 허 회장의 앞에 놓인 과제는 만만치 않다.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LG그룹, SK그룹 등 4대그룹 계열사들은 이미 탈퇴원을 제출해 영향력은 급격히 축소된 상황이다. 이들 4대그룹은 전경련 회비의 70~80%를 담당해온 것으로 알려져 재정적인 문제도 대두될 전망이다.

전경련이 최순실 게이트 '정경유착의 창구'로 지목되면서 세간의 눈초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쇄신안도 진두지휘해야 한다. 박근혜 정부 기간 내내 전경련을 이끈 수장으로서 '개혁의 대상'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쇄신을 위해 허 회장은 3가지 혁신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정경유착 근절을 위해 재발방지 시스템을 마련하고 사회협력 회계를 폐지한다. 또한 투명한 운영을 위해 사업과 회계 등 모든 활동을 상세하게 공개해 오해와 일탈의 소지를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전경련이 재계 친목 단체가 아닌 씽크탱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변화를 꾀하겠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허 회장은 전경련 쇄신과 더불어 본진인 GS그룹도 이끌어야 하는 두 개의 짐을 지게 됐다. 전경련 회장이 명예직이나 다름없었던 지난 6년과 달리 본격적인 쇄신 작업을 수행하게 되면 두 개의 그룹을 이끄는 것과 마찬가지인 강행군이 예상된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최고 실적을 올렸지만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시점이다. 비정유사업 부문 강화를 위해 카라이프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바이오에너지사업도 GS의 신성장동력 중 한 축으로 꼽힌다. 유통부문은 GS리테일의 파르나스 호텔 인수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 과제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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