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5.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1.0 0.0
EUR€ 1457.5 -5.3
JPY¥ 892.4 -0.3
CNY¥ 186.0 -0.2
BTC 100,745,000 1,192,000(1.2%)
ETH 5,066,000 3,000(0.06%)
XRP 890.8 6.8(0.77%)
BCH 824,100 46,900(6.03%)
EOS 1,566 33(2.1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LG화학, 신성장사업 '물' 수익은 언제?… "수요처 확대 노력"

  • 송고 2017.02.24 15:27 | 수정 2017.02.24 17:29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물시장 2025년 8600억달러 규모, M&A·증설 등 투자 지속

최대 수요처 아프리카 고비용에 성장 부진, 가정·산업용 확대

LG화학 청주공장에서 직원들이 수처리 RO필터를 시험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 청주공장에서 직원들이 수처리 RO필터를 시험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은 3대 신성장사업으로 배터리, 바이오, 물을 꼽았다. 이 가운데 배터리와 바이오사업은 시장규모 확대와 함께 LG화학도 적극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

이에 비해 물사업은 성과가 미진한 상태다. 수요는 있지만 높은 비용 때문에 좀처럼 활성화가 안되고 있다. LG화학은 일단 수요시장 확대로 이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24일 LG화학에 따르면 3대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배터리, 바이오, 물 가운데 물 사업의 매출 규모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의 배터리와 바이오 사업은 각각 전지사업본부, 생명과학사업본부 단위로 실적이 공개되고 있다. 하지만 수처리 사업은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에 포함돼 있어 개별 실적이 공개되고 있지 않다.

지난해 전지사업본부 매출은 3조6000억원 가량으로 전년 대비 13% 수준 성장했다. 생명과학사업본부로 편입된 전 LG생명과학의 지난해 매출은 5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00억원 이상이 늘었다.

그러나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9% 줄어든 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RO(역삼투압 정수방식)필터 등 수처리사업의 매출 비중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지난 2014년 미국 나노에이치투오(NanoH2O)를 인수한 뒤 본격적으로 수처리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5년 충북 청주시에 수처리 RO필터 전용공장을 상업가동한 이후 주로 해수담수화 RO필터를 생산하고 있다. 이집트, 오만 등 중동지역에서 대규모 수주도 했다.

물 전문 조사기관 GWI에 따르면 세계 물산업 시장은 2014년 5938억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5년 865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당분간 물 시장에서 높은 수익을 내기 힘들다는 분석이 많다.

물산업 관계자는 "해수담수화 설비는 바닷물의 염분을 걸러 생활용수 등으로 쓸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매력 있고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도 "설비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사실상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등지에서의 수주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수담수화 설비 수주건이 안정적으로 발생하지 않아 해수담수화 설비에 들어가는 RO필터 등의 수요도 유동적인 것.

LG화학은 수요처 확대로 실적 정체를 극복할 계획이다. 최근 청주공장에 2호 라인을 증설해 해수담수화용 외에 가정용, 산업용필터를 생산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가정용, 산업용 필터 시장에서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장 증설 후 상업생산에 나섰기 때문에 지난해보다는 올해 매출 등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7:11

100,745,000

▲ 1,192,000 (1.2%)

빗썸

03.29 07:11

100,620,000

▲ 1,223,000 (1.23%)

코빗

03.29 07:11

100,672,000

▲ 1,180,000 (1.1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