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구속에 책임…미전실 해체 시 사표 수리될 듯
특검, 이 부회장 및 임직원 기소 여부 조만간 결정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최지성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차장(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회장과 장 사장은 2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 공여 혐의로 구속된 데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감사팀은 이재용 부회장을 기소할 방침으로 이때 최 부회장과 장 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도 재판을 받게 될지 결정한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 관계자는 "최 부회장과 장 사장이 사표를 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며 "미전실 해체를 포함해 쇄신안을 발표할 때 거취 문제도 함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특검 활동이 종료된 후 3월 중 미래전략실을 해체할 예정이다. 이때 최 부회장과 장 사장의 사표도 수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은 미전실을 해체한 후 계열사별로 자율경영과 이사회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미전실 소속 임직원 200여명 중 대다수는 원소속 계열사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