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6.6℃
코스피 2,750.08 4.26(0.16%)
코스닥 913.41 3.36(0.37%)
USD$ 1348.8 -2.2
EUR€ 1454.5 -3.0
JPY¥ 891.3 -1.2
CNY¥ 185.7 -0.3
BTC 100,652,000 654,000(0.65%)
ETH 5,076,000 34,000(0.67%)
XRP 887.7 6.1(0.69%)
BCH 807,500 39,000(5.07%)
EOS 1,559 44(2.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격앙된 소액주주 "KB손보 감사·사외이사 선임 결사반대"

  • 송고 2017.02.24 17:21 | 수정 2017.02.24 17:21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KB그룹, KB손보 100% 자회사 편입위해 기업가치 떨어뜨려

유재억 모임 대표 "KB손보 위한 경영과 함께 투자자 보호"

ⓒKB금융이 유리한 주식교환을 위해 KB손보 주가하락을 유도, 주식 가치를 훼손시켰다는 소액주주들의 주장이 나왔다.

ⓒKB금융이 유리한 주식교환을 위해 KB손보 주가하락을 유도, 주식 가치를 훼손시켰다는 소액주주들의 주장이 나왔다.

KB금융이 유리한 주식교환을 위해 KB손보 주가하락을 유도했다는 소액주주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지분율이 높은 소액주주 연합이 이사·감사선임, 배당률 인상, 기업가치 제고 등 적극적으로 주주제안을 내놓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KB손보 소액주주 모임(91명) 유재억 대표는 의결권 있는 주식을 가진 주주 전체를 향해 "앞으로 있을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심재호·박진현 선임 건과 감사위원 신용인 선임 건에 반대의사를 표시 한다"고 주장했다. KB손보는 오는 3월17일 주총을 실시한다.

그는 "회사 가치를 훼손하거나 주주 권익 침해에 책임이 있는 이들 사외이사들을 재선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KB금융지주는 KB손해보험을 완전 자회사화 하는 과정에서 회사 가치를 훼손시켰고 사외이사들이 이를 주도했다"고 격앙된 목소리를 냈다.

유 대표는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현대증권 주식교환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KB손보 주식교환 가능성이 공공연하게 거론되면서 주가 폭락이 거듭하고 있다”며 “사상최대 실적과 본질 기업 가치는 KB의 100% 자회사라는 현실 앞에서는 무의미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KB지주 윤리강령에 있는 ‘투자자의 권리보호’ 같은 문구가 자회사 KB손보 주주들에게도 똑같이 유효한 규정임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액주주들이 사외이사 재선임을 반대하는 이유는 이들이 적은 비용으로 KB손보 주식을 인수하기 위해 주가 하락을 유도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소액주주 설명에 따르면 KB손보 이들 사외이사는 KB손보 자기주식 829만 여주를 KB금융지주에 인수가액 절반 수준의 가격에 매도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말 안정적 자본적정성 유지를 명목으로 KB금융지주에 650만주를 주당 2만6000원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데 결의한 바 있다.

소액주주들은 이같은 행위들을 KB금융지주가 향후 KB손보를 100% 자회사로 편입을 위한 일련의 과정이라고 판단했다. 소액주주 모임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KB금융지주는 적은 비용을 들여 KB손보를 인수하는 데만 눈이 멀어 소액주주들의 이익 침탈은 신경도 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밖에 소액주주모임은 KB금융이 KB손보 주가하락을 유도한 정황 근거로 △순이익을 줄이기 위한 과도한 충당금 적립 △RBC(지급여력) 비율 개선을 위한 계정변경이나 후순위채 발행 등 회피 △IFRS4 2단계의 위험 과장 △KB손보에 대한 부정적인 언론보도 조장·방조 등을 들었다.

금융권에서도 KB금융이 KB손보도 완전자회사 전환 추진을 점치고 있다. KB손보 소액주주 지분과 KB금융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맞교환한 뒤 상장폐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그렇게 될 경우 KB금융의 비은행 부문 수익률은 상승하고, KB손보에 대한 장악력도 극대화된다는 가능성이 나온다. KB금융 측은 자회사 추진설 당시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KB손보가 KB금융 완전자회사로의 편입 가능성도 존재한다"면서 "완전자회사로의 편입을 가정해도 대주주의 의사결정이 핵심으로 작용할 것인데 지난해 말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자체는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50.08 4.26(0.1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0:11

100,652,000

▲ 654,000 (0.65%)

빗썸

03.29 10:11

100,565,000

▲ 656,000 (0.66%)

코빗

03.29 10:11

100,519,000

▲ 602,000 (0.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