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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 D-1 MWC…융합기술 향연 앞두고 기대감 고조

  • 송고 2017.02.26 13:02 | 수정 2017.02.26 14:31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2천200여 개 기업·10만1천여 명 참가…“ICT 신기술 두 눈으로 확인하자”

LG G6·삼성 탭S3·화웨이 P10 공개…손정의·황창규 등 기조연설 눈길

ⓒGSMA

ⓒGSMA

[바르셀로나=정두리 기자] 미래 혁신 기술과 글로벌 ICT 거물들이 총집합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축제 MWC가 개막 하루를 앞뒀다.

26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공항과 도심 거리는 MWC를 찾으려는 인파들로 북적이면서 벌써부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전시회 ‘MWC 2017'에는 200여개국에서 10만1000여명이 참가하고 참가 기업만 2200여 곳에 달한다.

올해는 ‘모바일, 그 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를 주제로 다음 달 2일까지 메인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와 부대행사 장소인 피라 몬주익(Fira Montjuic) 두 곳에서 진행된다.

전시장은 총 9개로 실내 면적만 11만㎡에 달한다. 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제3전시장(hall 3)에 자리 잡고 미래 혁신 기술들로 ‘IT 강국’ 한국의 위상을 알린다. KT는 제4전시장에 마련한 공동 전시관에서 5G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

올해 MWC에서는 차세대 이동통신 5G를 필두로 인공지능(AI)·가상현실(VR)·사물인터넷(IoT) 등이 한층 진화한 모습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에서는 LG전자의 G6와 화웨이의 P10 등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태블릿 갤럭시탭S3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티저 영상을 공개한다.

노키아와 블랙베리가 신제품을 공개하며, ZTE와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공세는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음성과 영상 인식이 결합한 차세대 인공지능 로봇을 최초로 공개한다. 영어 대화 기능이 추가된 AI 스피커 ‘누구’의 새 버전도 관람객을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5G 분야는 실감형 미디어 등 콘텐츠 승부가 예고됐다.

KT는 5G 기술을 활용한 VR 루지 체험 코너를 마련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첨단 중계 기술을 소개한다. SK텔레콤도 전송 용량과 스트리밍 지연 시간을 줄인 초고화질 360 라이브 VR을 선보인다.

5G와 자동차를 결합한 커넥티드 카 등 융합기술도 돋보인다. BMW·벤츠·포드 등 세계적 자동차 업체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고, 인텔·화웨이 등 통신 사업자들도 5G 기반 커넥티드 카 솔루션을 공개한다. 에릭슨은 5G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선보인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올해 기조연설은 총 11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43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개막일 첫 날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황창규 KT 회장 등이 기조 연설에 나서고, 같은 날 오후에는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CEO가 단독 기조연설을 한다.

‘포켓몬고’를 개발한 나이앤틱의 존 행키 CEO, 화웨이의 에릭 쉬 순환 CEO, 라인의 이데자와 다케시 사장도 기조연설자로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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