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현대차 등 "3월 주총서 오너 안건 다룬다"

송고 2017.02.26 15:21 | 수정 2017.02.26 21:18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신세계 계열사 내달 10일 현대·LG 계열사 내달 17일 주총

내달 21일 한국전력 주총서 조환익 사장 연인 안건 상정

다가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오너 관련 안건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12월 결산 상장사 347곳이 내달부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내달 24일에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주총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이나 주주가치 제고 방안 실행 수준 등에 대한 입장과 논의가 어느 선까지 이뤄질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내달 17일 열릴 현대차 주총에서는 정몽구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이 핵심 의제다. 국민연금이 정 회장의 이사 선임 찬성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최고경영자 연임이나 신규 선임도 주총의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다음달 21일 한국전력 주총에서는 조환익 사장의 연임 안건이 상정된다. 내달 23일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총에서는 조용병 신한은행장의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 건이 안건으로 올라왔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도 내달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번 주 국동, 삼아제약 등 5개사를 시작으로 정기 주주총회가 개최된다.

12월 결산 상장법인 2078개사 가운데 2월에 주주총회를 여는 곳은 지난 23일 기준으로 10곳이다. 이중 넥센타이어, 보루네오 가구 등 4개사는 이미 주총을 개최했다. 오는 28일 여는 S&T중공업 등 6개사는 이달중 주총을 마무리한다.

대부분의 주주총회는 3월에 몰려있다.

3월 첫째주인 2일과 3일에 5개사의 주주총회가 열리고 이어 둘째주 33개사, 셋째주 114개사, 넷째주 233개사가 주주총회를 연다. 다섯째주에는 96개사가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달 10일에는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푸드 △신세계건설 등 신세계 계열사와 △한미약품 △이마트 등이 주주총회를 연다.

17일에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비앤지스틸 등 현대그룹 계열과 △LG생활건강 △LG화학 △LG유플러스 등 LG계열이 주주총회를 한다.

△효성 △네이버 △한국화장품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등도 같은 날 주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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