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단 기존 20명→14명 축소…혁신위 구성 조만간 마무리
권태신 상근부회장 "앞으로 회장단 회의 더욱 활성화 될 것"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지난 24일 총회에서 허창수 회장(GS 회장)의 연임을 의결한데 이어 회장단과 위원장단의 진용을 새로 갖춘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최근 삼성·LG·SK·현대차·포스코 등이 탈퇴하면서 회장단 운영을 고심해왔다.
새로 꾸려진 전경련 회장단은 허창수 회장(33~36대)을 필두로 부회장에 한화 김승연 회장, 한진 조양호 회장, 코오롱 이웅열 회장, 롯데 신동빈 회장,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 이건 박영주 회장, 풍산 류진 회장,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 동부 김준기 회장, 두산 박정원 회장,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종근당 이장한 회장 등 12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전경련 회장단은 허창수 회장과 권태신 상근부회장을 포함해 총 14명으로 구성된다. 대한상의 회장으로 활동중인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을 대신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새롭게 회장단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전경련 회장단은 와해 위기에 접어든 전경련의 쇄신안 추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회장단 3명과 외부인사 3명으로 구성될 혁신위원회 구성도 조만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또한 전경련 위원장단에는 △경제정책위원회 김윤(삼양홀딩스 회장) △관광위원회 박삼구(금호아시아나 회장) △국제협력위원회 정진행(현대자동차 사장) △사회공헌위원회 박영주(이건 회장) △산업정책위원회 구자열(LS 회장) △통일경제위원회 손길승(SK텔레콤 명예회장) 등이 맡는다.
권태신 신임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최근 (최순실 게이트 등의) 상황 때문에 전경련 회장단이 적극 나서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회장단 회의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허창수 회장은 지난 24일 취임사에서 "전경련이 환골탈태 해 완전히 새로운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과 권 부회장은 회원사 추가 이탈 방지와 예산 공백에 따른 운영차질 최소화가 당면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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