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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삼성 '그룹'은 없다…미전실 해체 후 업무 계열사 이관

  • 송고 2017.02.27 17:01 | 수정 2017.02.27 17:04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그룹 신임임원 만찬·CEO세미나 폐지되나

'수요 사장단 회의' 대신 동종업 계열사 간 사장단 회의로…

삼성전자 서초 사옥 정문. ⓒ데일리안 포토

삼성전자 서초 사옥 정문. ⓒ데일리안 포토

삼성그룹이 곧 발표할 예정인 미래전략실(미전실) 해체와 맞물려 그룹 차원에서 진행했던 업무들이 계열사로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

그룹이 주관하던 사장단·임원 인사가 없어지면서 연말 CEO(최고경영자) 세미나와 신입사원 연수 등이 폐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미전실이 해체되면 삼성이 그동안 '그룹'으로서 해왔던 모든 업무에 제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존 그룹 차원의 업무는 앞으로 계열사별 판단에 따라 이뤄지는 등 전면적인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미전실 해체 후에 삼성그룹 산하 계열사의 이사회 기능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그룹 차원의 '가이드라인' 대신 각 계열사는 주요 의사결정을 이사회를 통해 내릴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경우 삼성 사장단 인사와 임원 인사는 계열사 이사회에서 정한다. 따라서 신임임원 만찬과 사장단 만찬, 연말 CEO 세미나, 간부 승격자 교육 등도 없어질 가능성이 크다.

매년 연말 인사에서 승진한 삼성 신임임원들은 경기 용인 인력개발원에서 합숙 연수를 한 뒤 마지막 행사로 배우자와 함께 호텔신라에서 열리는 임원 만찬에 참석했다.

연말에 최지성 미전실장(부회장) 주재로 그룹 수뇌부와 계열사 사장단이 머리를 맞대고 이듬해 위기 돌파 전략을 짜는 자리인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도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매주 수요일 계열사 사장들이 모여 전문가 강연을 듣고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였던 '수요 사장단 회의' 역시 없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 동종업 계열사 간 사장단 회의는 활성화될 전망이다.

그룹 차원의 공채도 올해 상반기 채용이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는 계열사가 자체 인력 상황을 판단해 신입이나 경력 사원을 뽑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직원 연수·교육과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에 삼성에 발을 들이는 신입·경력 입사자는 모두 그룹 입문교육을 받았다. 그룹 인사팀 주관으로 이뤄지던 이 교육은 앞으로 계열사 인사팀에서 자율적으로 판단, 진행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경영구조 및 각종 변화에 대해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며 "특검 수사 종료 후 공식적 발표 전까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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