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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르면 오늘 미전실 공식 해체…쇄신안도 발표하나

  • 송고 2017.02.28 00:01 | 수정 2017.02.27 18:08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미전실 빠져나간 사무실 공간…금융 관련 계열사 입주 가능성 커

삼성, 향후 각 계열사가 이사회 중심 '자율경영' 방침

삼성 서초사옥 정문. ⓒ데일리안 포토

삼성 서초사옥 정문. ⓒ데일리안 포토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미전실)이 이르면 28일 공식 해체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간 연장 요청을 불승인함에 따라 삼성은 이르면 28일 미전실 해체를 공식 선언하고 쇄신안도 함께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쇄신안은 삼성 계열사들이 각자 이사회를 중심으로 자율경영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미전실이 담당했던 기능 중 '대관 업무'를 제외한 나머지는 삼성전자·생명·물산 등 3대 주력 계열사로 이관될 가능성도 있다.

삼성그룹이 곧 발표할 예정인 미전실 해체와 맞물려 그룹 차원에서 진행했던 업무들이 계열사로 이관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삼성 서초사옥에 입주해 있는 미전실 사무실은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에는 폐쇄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던 미전실 7개팀은 서초사옥 44개층 중 5개층을 써왔다. 미전실 임직원들은 이날 사무실에서 개인 짐을 정리하는 등 계열사 전출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전실 사무실의 조기 폐쇄 조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약속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초사옥 41층에 있는 이재용 부회장 사무실은 삼성전자 수원 본사로 이전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부회장은 작년 10월부터 삼성전자 사내 등기이사를 맡고 있다. 서초사옥은 삼성전자 소유이나 현재 삼성생명이 임대해 쓰고 있다. 이에 미전실이 빠져나간 뒤 남게 되는 사무실 공간에는 금융 관련 계열사가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

미전실은 전략팀, 기획팀, 인사지원팀, 법무팀, 커뮤니케이션팀, 경영진단팀, 금융일류화지원팀 등 7개팀 편제로 이뤄져 있다. 각 계열사에서 파견된 근무 임직원 200여명은 기존 소속 계열사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향후 각 계열사가 이사회 중심의 자율경영을 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들 중 대다수가 대기발령 상태로 삼성전자 수원 본사에 머물렀다가 추후 원소속사 등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 측은 그동안 이와 같은 미전실 해체 내용과 시점과 관련해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해왔다.

재계 한 관계자는 "특검 수사가 28일부로 종료 결정되면서 삼성 미래전략실 해체가 초읽기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재용 부회장이 미전실 해체를 공언한 만큼 강도높은 쇄신안이 나오지 않을까 관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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