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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주관 '노사협력대상' 현대미포조선·한전 대상 영예

  • 송고 2017.02.28 11:08 | 수정 2017.02.28 11:44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서울9호선운영·화일산기 우수상 공동 수상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 통해 경쟁력 제고"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박병원)가 주관한 '제29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서 현대미포조선과 한국전력공사가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서울9호선운영과 화일산기가 공동 수상했다.

행사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마련됐다. 시상식에는 박병원 경총 회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경총 회원사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대상을 받은 현대미포조선은 조선업 불황 속에서 노조가 직접 선박수주를 지원하고 20년 연속 무분규로 노사타협을 이룩한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또한 공동대상을 수상한 한국전력공사는 1946년 전력노조 설립 이후 71년 동안 무분규를 달성했다. 협력적 노사관계로 안정적 전력공급과 효율적 경영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아울러 우수상을 수상한 서울9호선운영는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경영개선 활동에 참여하는 직장문화를 구축했다. 공동 우수상을 받은 화일산기는 열린 대화와 투명경영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직원들과 소통하고 나눔 활동을 실천해왔다.

올해 29회째를 맞은 '한국노사협력대상'은 실무심사와 6인으로 구성된 본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본심사위원회는 김동기 대한민국 학술원 부회장 겸 고려대 명예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경총 관계자는 "노사협력을 통해 성장·발전한 기업을 선발해 격려함으로써 협력적 노사문화 확산에 이바지해 왔다"며 "산업현장에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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