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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삼성 쇄신안] 이재용 부회장 재판 지금부터…'갈 길 멀다'

  • 송고 2017.02.28 15:44 | 수정 2017.02.28 16:01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미전실 관련자 사임, 정경유착 원천 봉쇄 의지 표명

특검, 이 부회장 뇌물·재산국외도피 등 혐의 기소

ⓒ[사진제공=데일리안포토]

ⓒ[사진제공=데일리안포토]

삼성그룹이 경영쇄신안을 발표하고 미래전략실을 해체하면서 정경유착 원천적 봉쇄의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여전히 구속 상태이며 특검의 기소로 인해 길고 긴 재판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28일 삼성은 특검이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해 삼성의 수뇌부 5명을 기소한다고 밝힌 직후 미전실 해체를 골자로 하는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쇄신안에 따르면 미전실 최지성 실장과 장충기 사장, 7명의 각 팀 팀장은 사임하며 회사를 떠난다.

미전실의 기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주력 3개 계열사가 나눠 가진다. 당초 경영쇄신안의 취지에 걸맞게 대관 기능은 없어졌다. 서초사옥에 위치한 미전실 사무실도 철수하게 된다.

삼성의 이날 발표는 창립 이래 간직해온 경영 DNA를 모조리 바꾸는 수준이다. 총수 직속으로 내려오는 상명하달식 명령 없이 계열사별로 이사회에서 주요 사업의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미래전략실은 총수 직속 조직으로 1959년 이병철 회장 비서실로 출발했다. 이후 1998년 구조조정본부, 2006년에는 전략기획실, 2010년에는 현재의 이름인 미래전략실로 간판을 바꿔달며 60년 가까이 명맥을 유지해왔다.

미전실은 임원 승진의 필수 코스로 불리는 동시에 비자금 사건 등이 터질 때마다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특히 최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는 검찰 압수수색을 받으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준 미래전략실 부사장은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5명의 일괄기소는 미전실에 책임이 있음을 통감한다"며 "미전실을 완전 해체하고 각사는 이사회 중심의 자율경영 체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전실 해체로 삼성의 쇄신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또한 향후 진행될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재판에서 정경유착 단절에 대한 의지를 증명할 수 있게 된다.

삼성으로서는 신속한 재판 끝에 이재용 부회장이 무죄방면되거나 최소 집행유예를 받는 시나리오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부회장과 관련된 재판은 삼성에서 원하는 만큼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 부회장은 뇌물공여죄와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 위증 등의 혐의에 대해 수사를 받아왔으며 이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 및 처벌과도 직결된다. 이 부회장이 뇌물을 제공한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지목됐기 때문이다.

때문에 삼성 관계자는 "재판 일정이 언제 마무리될 수 있을지와 그 이후 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누구도 짐작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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