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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운임 급상승…수익개선 기대감 '솔솔'

  • 송고 2017.02.28 15:24 | 수정 2017.02.28 18:20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이달 평균 SCFI 869.8 전년비 64.5% ↑…공급축소 영향 커

업계 "작년 운임 최저 수준, 올해 반등"…단기간 상승은 경계

현대상선 컨테이너선.ⓒ현대상선

현대상선 컨테이너선.ⓒ현대상선

이달 컨테이너 운임이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선박 해체와 계선(선박을 육지에 매어 두는 일)을 통해 수급개선이 이뤄지는 등 공급축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춘절 연휴 직후 강세가 한풀 꺾였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게 업계 분위기다.

28일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815포인트로 전년동기 대비 74.1% 급등했다. 이달 평균 지수도 869.8포인트를 기록해 64.5% 올랐다.

SCFI는 대표적인 컨테이너 운임지수로 2009년 10월 1000포인트를 기준으로 삼는다.

지난해 해운시장은 과잉선복으로 인한 낮은 용선운임과 주요 해운사의 파산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됐다. 지난해 SCFI 최저치는 400포인트(3월)였다.

하지만 한진해운 법정관리(9월) 이후 물류대란이 일어나면서 10월 넷째 주 885포인트를 기록한데 이어 춘절 연휴를 앞두고는 990포인트(지난달 둘째 주)로 올해 최고치를 찍었다.

미주노선 운임 역시 전년 대비 크게 올랐다. 이달 넷째 주 미서안항로 운임은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165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4.1% 뛰었고 같은 기간 미동안항로 역시 3055달러로 65.5% 상승했다.

춘절 이후 운임이 하락하고 있지만 전년동기 대비 미서안은 76%, 미동안은 62%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미주노선 운임 상승은 미주지역 매출 비중이 높은 현대상선과 오는 4월 미주노선 서비스를 시작하는 SM상선에게는 호재다.

이같은 급등세는 계절적 성수기 뿐만 아니라 대폭적인 공급축소가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2015년 세계 컨테이너선 인도량은 170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였지만 지난해는 90만TEU로 크게 감소했다. 세계 컨테이너 선복량도 2015년에는 전년 대비 8.1% 증가한 반면 지난해는 1.2% 증가하는데 그쳤다.

초대형선박 인도가 대량으로 지연됐고 파나막스급 선박들이 대규모로 해체됐기 때문이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 알파라이너 자료를 보면 지난해 총 200척(66만4300TEU)의 컨테이너선이 해체됐고 신규 컨테이너선 인도량은 93만4500TEU로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또 60척(40만TEU)의 선박 인도가 지연됐으며 18척(5만7000TEU)은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9월부터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의무화가 시행되면 노후 선박의 폐기로 인해 선복량 과잉문제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전형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운시장분석센터장은 "기간항로의 경우 지난해 뉴파나막스급 5척을 제외하고 8000TEU급 신조발주가 전혀 없었다"며 "1만TEU급 초대형선박 발주 자제 움직임이 상당기간 계속돼 기간항로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업계는 올해 컨테이너선 시장의 운임이 지난해 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오는 4월 해운 얼라이언스 재편으로 선사들의 공급조절에 따른 선복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선박 연료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지난해 운임을 바닥 수준으로 인식하고 올해부터는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공급축소는 물론 물동량 역시 늘어나고 있어 지난해 보다는 높은 운임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인도되지 못한 선박과 2015년 발주된 선박이 올해 인도되기 시작하면 공급부담은 여전히 심각하다. 단기간에 대폭적인 수급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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