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8
10.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49.5 -1.5
EUR€ 1458.5 -4.3
JPY¥ 891.8 -0.9
CNY¥ 185.8 -0.4
BTC 100,982,000 739,000(0.74%)
ETH 5,101,000 12,000(0.24%)
XRP 885.4 2.4(0.27%)
BCH 818,000 86,600(11.84%)
EOS 1,512 7(-0.4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삼성 미전실 고강도 '문책 인사'…사장단 인사 '안갯속'

  • 송고 2017.03.01 00:01 | 수정 2017.02.28 18:15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계열사별 임원인사' 관심 쏠린다" 각사 고민 떠안아

빠른 '자율경영' 진행…추후 '뉴삼성' 체제 향방 고민

삼성이 그룹 콘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미전실)을 전격 해체했다. 연 매출 300조원 규모 회사의 핵심 부서를 통째로 없앤 셈이다.

삼성이 '그룹 2·3인자'로 꼽혔던 최지성 미전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차장(사장) 등 핵심 수뇌부 전원을 정리하면서, 향후 '계열사별 임원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준 삼성 미전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지난 달 28일 브리핑을 통해 "미전실을 완전히 해체하고 최지성 실장, 장충기 실차장(사장)을 비롯한 팀장들은 전원 사임하며 다른 임직원들은 원소속회사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삼성에 따르면 그룹의 컨트롤타워 미전실 공식해체와 함께 계열사 자율경영 체제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지난 1959년 창업주 이병철 선대 회장 시절 비서실에서 출발한 미전실은 58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날 삼성의 쇄신 계획은 △미래전략실 해체 △그룹 사장단 회의 폐지 △대관업무 조직 해체 △박상진 승마협회장 사임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제 삼성은 미래전략실 해체 후속조치를 계열사별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전실 해체 후속조치 중 가장 시급한 것은 3개월째 지연된 사장단 및 임원인사다. 그동안 미전실 인사팀에서 조율했던 인사를 이제 계열사별로 알아서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 미전실이 사라지면서 계열사별 자율경영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삼성SDI의 사장 내정은 계열사 자율경영을 중심으로 한 경영쇄신안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제 47기 정기주총소집이사회에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인 전영현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전 사장은 내달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삼성 금융계열사 사장들의 유임도 '뉴삼성' 체제 도입의 서막으로 볼 수 있다. 삼성화재와 삼성카드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안민수 대표이사 사장과 원기찬 사장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각각 의결했다. 3월 2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승인되면 이들의 연임은 정식으로 결정된다. 그룹 차원의 인사가 아닌 계열사별로 인사가 실시되는 셈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각 사장과 임원 인사도 계열사 이사회가 자율적으로 맡게 된다는 점에서 자칫 구심점이 흩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

임원 인사부터 채용, 사회공헌 등 미전실이 해 온 업무들이 별다른 대책 없이 폐지되면서 각사가 고민을 떠안게 됐기 때문이다. 또 미전실 소속 임직원 200여 명에 대한 해체 이후 분산 배치 계획도 여전히 안갯속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그룹차원의 업무조정이 없이 곧바로 업무 이관을 함에 따라 고민이 이전과 비교해 더욱 깊어질 수 있다"며 "독자적으로 임원인사 작업을 진행한다는 것은 절차상 힘든 작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8 23:23

100,982,000

▲ 739,000 (0.74%)

빗썸

03.28 23:23

100,988,000

▲ 1,169,000 (1.17%)

코빗

03.28 23:23

100,959,000

▲ 1,002,000 (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