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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호무역 압박…LG 이어 삼성·현대차 미국 투자 검토?

  • 송고 2017.03.02 14:13 | 수정 2017.03.02 16:0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LG, 현지 맞춤형 생산·반덤핑 제소 공세 동시 해결

삼성전자, 미국 앨라배마주·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 검토

LG전자가 미국 내 세탁기 공장 건설을 발표함에 따라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여타 기업의 미국 투자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트럼프 행정부는 보호무역주의와 외국기업의 미국내 투자를 강조한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역시 향후 투자 계획 수립에 골몰하는 분위기다.

2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테네시주(州)에 세탁기 공장을 짓는다. LG전자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 소재 주 청사에서 빌 해슬램 테네시 주지사,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조주완 전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킴 맥밀란 클락스빌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테네시주 몽고메리카운티 클락스빌에 2019년 상반기까지 2억5000만 달러(한화 2800억원)를 투자, 세탁기 공장을 설립한다는 게 골자다. 이로써 현지에서 6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인력 확보, 기반 시설, 원가경쟁력, 세제혜택을 비롯한 현지 주정부의 각종 인센티브 등을 검토해 신공장 부지를 클락스빌로 낙점했다. 당초 LG전자가 미국 세탁기 공장 설립을 검토한 것은 지난 2010년부터다. 미국 시장 중요도가 커지면서 현지 맞춤형 생산과 반덤핑 제소 공세를 동시에 해결키 위한 복안이다.

하지만 최종 결정 과정에는 올해 출범한 미국 트럼프 정부의 압박도 어느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재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관련해서 현지 공장 설립에 관해서는 쉽사리 결정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사업 영위와 운영, 수익 등을 결정지을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다른 한국 기업도 미국 내 투자계획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트럼프의 투자 압박 속에 현재 미국 내 가전제품 생산공장 용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 앨라배마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이 있지만 텔레비전과 냉장고 등 미국시장에서 판매되는 가전제품은 대부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반도체 공장에 10억달러 규모 보완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을 알린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외신에서 삼성전자가 미국 공장 건설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온 후 이를 인용해 "땡큐 삼성!"이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현대차는 9년 만에 AMCHAM에 재가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비해 미국과의 소통 채널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한 국경세 부과 등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현실화할 경우 미국 수출 비중이 큰 현대·기아차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17일 외신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미국의 자동차 수입 확대 요구에 현대기아차의 미국 내 공장 건설 및 고용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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