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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않았던 '뉴삼성'의 길…"이사회 전문성 높아질 것"

  • 송고 2017.03.03 00:01 | 수정 2017.03.03 10:43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갑작스런 컨트롤타워 해체…기존 방식 협업 회복 과제

계열사 산하 경영위원회 사외이사 선임 가능성 대두

ⓒ[사진제공=데일리안포토]

ⓒ[사진제공=데일리안포토]

삼성이 미래전략실(미전실)을 해체하고 '뉴삼성' 체제로 전환했지만 계열사 간 협업체제가 굳어진 삼성의 시스템에 따른 시행착오가 예상된다.

그동안 그룹 컨트롤타워를 통해 결정된 사항들을 통과시키는 역할에 머물렀던 계열사 이사회도 제 권한을 찾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공산이 커 보인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이 특검의 수사 종료 후 전격적으로 미전실을 해체하고 계열사별 자율경영을 강화했지만 내부 혼돈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제조에서 서비스까지 '삼성' 브랜드 안에서 생산되고 공급되는 구조로 경영돼왔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공장을 증설하면 삼성물산이 건설을 맡고 내부 시스템은 삼성SDS가 관리하는 식이다. 그러나 앞으로 계열사 간 경영이 강화되면 이같은 협업이 종전보다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당초 미전실 해체는 기존에 미전실이 책임지던 기능을 각 계열사로 인수인계하고 인력 배치를 끝낸 후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란 시각이 우세했다. 그러나 급작스럽게 컨트롤타워가 사라지면서 당분간은 계열사들은 이사회를 중심으로 주요 경영 계획을 짜는 한편 상황 적응을 위해 운신의 폭을 좁힐 것이라는 게 재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자율경영 강화 신호는 지난달 말부터 감지됐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10억 이상의 기부금에 대해 이사회 의결을 거치도록 권한을 강화했다. 삼성SDI도 지난달 28일 전영현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내정했다. 전 사장에 대한 인사는 오는 24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앞으로는 삼성 계열사들의 이같은 자율경영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사회 산하 위원회들의 역할도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이사회 산하에 경영 감사 사외이사 후보추천 내부거래 보상 CSR 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이중 경영위원회는 현재 사내이사로만 구성됐다. 경영위원회는 중장기 경영방침과 전략, 자회사 매입과 매각, 해외업체와의 제휴, 급여체계 등을 의결한다.

그러나 그동안 이사회는 거수기 역할에 그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사회의 경영에 대한 권한이 늘어날 경우 사외이사의 참여 가능성이 나오는 이유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지난해 글로벌 CEO 출신 사외이사를 선입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적 있다"며 "앞으로는 경영에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사외이사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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