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최초로 드라마 및 제작분야 투자키로
'뿌리깊은 나무들'에 100억원가량 투자할듯
한국투자증권이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국내 드라마 제작사 투자에 나선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드라마 제작사 '뿌리깊은나무들'에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액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최대 수십억 원 규모가 될 전망으로 추가 투자유치를 통해 총 100억원 규모의 미국의 코미디 드라마 '드롭데드디바(Drop Dead Diva)'의 한국 버전을 제작할 계획이다.
국내 대형 증권사가 국내 드라마 제작은 물론 드라마 제작사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로 드라마 제작 투자는 벤처캐피탈 업체 위주로 이뤄졌다"며 "증권사가 직접 드라마 제작사에 투자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 드라마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모델 지망생의 영혼이 뚱뚱하지만 똑똑한 여자 변호사의 몸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미국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2014년 종영됐다. 국내에서는 2010년 tvN에서 '체인지 디바'라는 이름으로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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