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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 쇼핑몰 사업 본격 시작…서부산 '아트몰링' 개장

  • 송고 2017.03.03 17:17 | 수정 2017.03.03 17:18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패션·리빙·식음료·문화 등서 170개 브랜드 입점

형지 "지역사회 공헌하며 새로운 쇼핑문화 만들 것"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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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가 서부산에서 대형 쇼핑몰 사업을 시작했다.

3일 형지는 부산 사하구에 쇼핑몰 '아트몰링'이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하 8층에서 지상 17층 규모로 총면적 5만8896㎡에 달하는 2개 동으로 운영한다.

형지는 아트몰링 쇼핑몰를 통해 패션·리빙·식음료·문화 등 4개의 카테고리에 17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고 밝혔다. 멀티플렉스 영화관도 7개관 총 888석 규모로 들어섰다.

건물 17,18층에는 고객이 서부산의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야외 옥상인 '아트가든'을 마련했다. 건물 외관은 경관 조명과 미디어보드 등으로 꾸몄고 아트몰링 입구에는 프랑스 아티스트인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의 예술 조형물을 설치했다.

형지는 쇼핑몰을 운영하기 위해 부산에 별도 법인을 설립, 상품 판매직원과 쇼핑몰 관리직원 등 800여명중 95%를 부산에서 채용했다.

형지는 앞서 지난 2013년 서울 장안동 '바우하우스' 쇼핑몰을 인수해 유통업에 진출한 바 있다. 이후 유통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이듬해 아트몰링 건립을 추진했다. 형지는 유통업을 제2의 성장동력으로 지정, 아트몰링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유통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최병오 형지 회장은 "아트몰링을 서부산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지난 3년간 성실하게 준비했다"며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고 지역 사회에 공헌하면서 새로운 쇼핑문화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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