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공공공사 12조원 규모 발주…창사 이래 최대
"건설업계 가뭄 속 단비, 경제활성화 기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사상 최대 공공공사 물량을 푼다.
4일 LH에 따르면 LH는 올해 921건, 총 11조9000억원 규모의 공사 및 용역을 발주한다. 전년 대비 1조3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창사 이래 최대 공공분야 물량이다.
LH는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공사를 발주해 경제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민간공동개발사업과 리츠 등 민간참여를 활성화하고 뉴스테이 등 국가정책과 연계한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발주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대형공사는 93건, 8조5000억원으로 총 발주금액의 71%을 차지한다. 종합심사낙찰제 적용대상은 64개 공사, 5조2000억원으로 총 발주금액의 43%이다.
공종별로는 △건축공사 7조2000억원 △토목공사 2조원 △전기·통신공사 1조7000억원 △조경공사가 4000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이 5조8000억원, 세종시가 1조2000억원, 그 외 지역이 4조9000억원이며, 자세한 발주계획은 3월 중순 이후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 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LH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올해 발주가 오랜 불황으로 일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는 가뭄에 단비가 아닐 수 없다"며 "올해에도 행복주택·뉴스테이 등 각종 정책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경제활성화, 일자리창출 등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