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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공급과잉 스틸코드 계속 투자…왜?

  • 송고 2017.03.06 14:54 | 수정 2017.03.07 10:2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 영향 해외법인 적자

"타이어보강재 회사 브랜드 강화 위한 투자"

효성이 생산한 타이어코드. [사진=효성]

효성이 생산한 타이어코드. [사진=효성]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세계 1위인 효성이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거듭하고 있는 스틸코드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일 효성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베트남 동나이법인은 섬유 타이어코드의 추가 증설과 스틸코드 투자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효성의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로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타이어코드 등의 산업자재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타이어코드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과 달리 3대 타이어보강재 중 하나인 스틸코드 시장에서 효성은 아직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틸코드 단면도. [사진=효성]

스틸코드 단면도. [사진=효성]

효성의 스틸코드 사업은 공급 과잉,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 등으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해 1~3분기 중국의 스틸코드 제조·판매 법인인 난징과 칭다오는 각각 204억원, 17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효성은 2010년 굿이어로부터 미국 애슈로보와 룩셈부르크 비센에 위치한 스틸코드 공장 2곳을 인수한 이후 글로벌 생산거점 재배치에 따라 폐쇄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스틸코드를 줄이는 대신 주력인 타이어코드를 확대하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스틸코드와 타이어코드는 비슷한 타이어보강대로 타이어코드 생산 거점에 생산라인도 함께 위치한다"며 "값싼 중국산보다 성능이 뛰어난 효성의 스틸코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효성이 스틸코드에 투자를 하는 이유는 종합 타이어보강재 회사라는 브랜드를 견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도 아니고 대규모의 투자를 하는 것도 아니지만, 값싼 중국산 제품보다 성능이 뛰어난 효성의 스틸코드에 대한 수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스판덱스나 타이어코드 등 주력제품 수익성은 완만하게 개선되고 스틸코드 등은 원가절감,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효성 관계자는 "스틸코드의 수익비중을 볼때 전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올해 타이어코드나 스틸코드 등 타이어보강재 사업 전망은 자동차 및 타이어업계 등 전방사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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