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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새 먹거리 삼는 보안기업…네트워크 역량 강화 '초점'

  • 송고 2017.03.06 15:12 | 수정 2017.03.06 15:12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디도스 공격 증가…네트워크 보안 경쟁력 중요해져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 통해 해법 모색

ⓒ연합뉴스

ⓒ연합뉴스


모바일 시대를 넘어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네트워크 보안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사물(things)간 연결성 확대는 편의성을 향상시키지만 해킹에 뚫릴 경우 피해는 연쇄적으로 발생한다. 이를 방어할 수 있는 솔루션과 기업이 부상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업과 홈네트워크를 노린 사이버위협이 고조되며 네트워크 보안 시장을 키우고 있다.

IoT 기기를 노린 대표적인 공격은 디도스(DDos)다. 공격자는 한꺼번에 수많은 컴퓨터를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시켜 트래픽을 비정상적으로 늘린다. 과부화가 걸린 사이트는 일반 사용자의  접속이 불가능해진다. 지난 2일 롯데면세점 인터넷 홈페이지를 마비시킨 공격이 디도스 공격의 대표 사례다. 수 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네트워크 보안은 방화벽, 침입탐지시스템(IDS), 가상사설망(VPN) 등으로 구성된다. 가중되는  보안 위협으로 관련 솔루션의 수요 역시 증가 추세다.

안랩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디도스 대응 솔루션 '안랩 트러스가드 DPX' 제품군은 전년 동기 대비 103%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금융·포털·통신사·공공 등 분야에서 다수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게 안랩 측 설명이다. 이같은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안랩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429억, 영업이익 152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6%, 27% 증가한 수치다.

시큐아이 역시 지난 3분기 차세대 방화벽 제품 판매가 늘어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에 힘을 보탠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비전게인(Visiongain)에 따르면, 지난해 네트워크 보안 시장은 총 128억  달러(약 15조원) 규모로 전체의 16.9%의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데이터 보안(12.7%), 엔드포인트 보안(12.3%), 애플리케이션 보안(12.2%) 순이었다.

글로벌 보안 기업들은 인수합병을 통해 네트워크 보안 경쟁력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왔다.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는 네트워크 및 IoT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을 줄줄이 인수했다. 지난 2013년 소스파이어를 인수한 뒤 2015년 9월 도메인네임시스템(DNS) 기업 오픈DNS를, 10월 네트워크 보안기업 랜코프(Lancope)를 인수했다. 뒤이어 같은 달 IoT 분석툴 업체 파스트림(Parstream)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2월에는 IoT 플랫폼 업체 재스퍼테크놀러지스(Jasper Technologies)를 14억 달러에, 3월에는 클라우드 스타트업인 클리커 테크놀러지스(CliQr Technologies)를, 뒤이어 클라우드 보안업체인 클라우드락(CloudLock)을 사들였다.

지난해 8월 블루코트를 46억5000만 달러에 인수한 시만텍은 블루코트의 웹·클라우드 보안 역량을 통합한 '클라우드 시큐리티 플랫폼'을 최근 발표, 클라우드 보안 리더십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포티넷 역시 작년 보안 인텔리전스 업체 엑셀옵스를 인수했다. 포티넷은 IoT부터 클라우드까지 포괄적인 엔드투엔드 네트워크 분할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연결성 확대와 신종 해킹 수법의 등장으로 네트워크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보안 산업은 엔드포인트 뿐 아니라 네트워크까지 아우를 수 있는 통합보안 형태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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