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총 3564억원 규모 알짜부동산의 일괄매각을 개시한다.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20일부터 총 3564억원(감정가) 규모의 부실저축은행 신탁부동산 32건에 대해 해당 신탁사를 통해 공개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신탁부동산의 경우 개별 부동산별로 공개매각을 실시했으나 투자자들의 공매정보 접근 및 투자 편의 등을 제고하고자 매분기 정기적으로 매각하는 그랜드세일(Grand Sale)을 도입한 것이다.
이번 1차 그랜드세일에는 다세대주택으로부터 상가, 아파트, 복합쇼핑몰 및 사업부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동산이 매물로 나와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목적으로도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고 예보 측은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강남파라곤 아파트상가(11개호)는 인근에 구청·세관·세무서 등 관공서와 업무용 빌딩 및 아파트단지 등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지하철역(강남구청역)과 직접 연결되며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하는 등 교통이 편리하여 투자자의 관심이 많다.
경남 창원시 팔용동 65번지 타운하우스(프라임하우스) 5개호는 주변에 아파트 단지, 근린상가 및 테니스장 등의 운동시설이 형성됐으며 인근에 버스정류장과 KTX창원역(1.5㎞)이 있어 주거생활이 양호하다.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남측 인근의 몰디브코리아 빌딩(8개층)은 상업지구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고 반경 500m 내에 지하철역(중앙로역·반월당역) 및 버스정류장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예보 공매물건은 전문 감정평가기관을 통해 객관적으로 감정가를 산출하였으며, 입지분석 및 법률제한사실 등 매물정보를 상세히 공개해 안심하고 매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신탁사를 통해 직접 매입함으로써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고, 6000만원부터 800억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며 전국에 산재하고 있어 투자자로서는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게 특징이다.
예보는 공매정보에 대한 투자자의 접근성·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Grand Sale 관련 공매정보를 예보공매정보시스템(K-Assets) 및 예보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메일링서비스'도 제공한다.
메일링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는 예보공매정보시스템(K-Asset)에 접속해 회원가입시 '정보입력' 단계에서 신청하면 부동산 등 관심있는 분야의 매각정보를 적시에 받을 수 있다.
예보는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매물 및 매각정보 등의 열린 정보를 지속적으로 적시 제공해 정부 3.0을 적극 이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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