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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악재 속 주가상승…LG전자 G6 기대감 솔솔

  • 송고 2017.03.07 14:52 | 수정 2017.03.07 15:38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삼성전자, 총수 부재에 경영 쇄신안 기대감 증폭

LG전자, G6 예약판매 순항…주가 상승 곡선 그려

삼성전자 주가가 총수 부재라는 악재에도 불구 주당 200만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전략 스마트폰 'G6'를 공개한 LG전자는 외신과 증권가의 전반적인 호평 속에 주가 상승 기대감이 반영되는 분위기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6일 종가 기준 20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 1월 26일 장중 200만원을 터치한 지 약 한 달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

삼성전자는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검찰 압수수색, 특검 조사, 총수 구속까지 악재가 줄줄이 이어졌지만 주가는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1분기 실적 호조 전망과 내달 공개를 앞둔 갤럭시S8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8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갤럭시S8 출시와 반도체 D램 가격 상승, 애플 아이폰 차기작 유기발광다이오드(OELD) 패널 공급에 따른 실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을 계기로 삼성의 지배구조가 개선되면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오너 부재로 대규모 인수합병(M&A)이나 미래사업 구상 등 중장기 계획과 관련한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것은 부정적이지만 이 부회장의 구속 이후 삼성이 내놓은 경영 쇄신안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특히 오너 1인 체제보다 이사회 중심의 경영에 익숙한 외국인투자자 입장에서 삼성이 미래전략실을 없애고 계열사별 자율 경영체제로 전환한 것을 반기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 내부적으로는 이 부회장의 구속이 악재이만 시장에서는 오너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점에서 오히려 호재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최근 전략 스마트폰 'G6'를 공개했지만 초기에 주가 반영은 더뎠다. 증권가와 외신에서는 넓은 디스플레이, 고음질 오디오 등 기본기에 집중한 G6를 호평했지만 LG전자 주가는 제품 공개 다음날인 지난 달 27일부터 소폭 하락 곡선을 그렸다.

국내 투자자들은 G6 공개 직후 주식을 대량 매도해 지난 달 27일 LG전자 주가는 전일대비 5.9% 하락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더 빠르고 효율이 높은 퀄컴의 최신 AP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한 반면 LG전자는 지난해 출시된 '스냅드래곤 821'을 적용하면서 제품 경쟁력에 의문을 가졌다.

고의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G6 주요 사양이 전작인 G5보다 크게 개선되지 않았는데도 가격이 상승해 판매 초기 얼리어답터들의 호응을 얻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혁신보다 기본에 집중한 G6에 대한 기대감을 보인 외국인 투자자들은 21일 연속 LG전자 주식 순매수를 기록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들은 애플과 삼성의 대안으로 G6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주가는 최근 다시 상승세다. 지난 2일부터 진행중인 G6 예약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 G6는 사전예약을 실시한지 4일 만에 판매량 4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3월 이후 G6 판매량 추이에 LG전자 주가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 G5의 경우 출시 당시 LG전자 주가가 최고치까지 급등했지만 수율 문제가 불거지면서 판매량이 감소하다 하락세로 돌아선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가 올해 G6를 500만대 이상만 판매해도 MC사업부의 적자가 대규모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재료비 원가도 전작대비 개선된 만큼 MC 사업부의 턴어라운드가 가시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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