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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4차 산업혁명 '연결고리' 찾기 총력전

  • 송고 2017.03.08 10:43 | 수정 2017.03.08 10:48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현대차, 전략기술연구소 신설…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차에 '올인'

LG, 사업구조 고도화 'UP'…제조·R&D 근본적 혁신 계획

현대차가 지난 1월 CES에서 아이오닉 기반의 자율주행차가 라스베이거스 도심 주야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현대차가 지난 1월 CES에서 아이오닉 기반의 자율주행차가 라스베이거스 도심 주야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재계에 4차 산업혁명 바람이 거세다. 주요 그룹들은 연초부터 '신(新) 패러다임'을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관련 기술개발을 통해 수익기반 다변화와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꾀하고 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SK·LG그룹 등 재계 주요 그룹사들은 자율주행차·로봇·인공지능(AI)으로 대표하는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에 대한 연구개발(R&D)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차는 전략기술연구소를 신설,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개발 조직과 인력을 하나로 묶는 등 2030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을 구현해 미래차 선도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전략을 짰다. 지능형 안전기술센터를 신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내외 불확실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내실강화를 기반으로 한 R&D 투자를 확대한다는 데 역점을 둔 것.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변화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미래 이동성(모빌리티) 기술 선점을 위해 국내 및 글로벌 연구소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등과 개방적 혁신 방식의 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율주행을 포함해 차세대 스마트카 개발을 위해 2015년부터 내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ICT(정보통신기술)와 에너지 등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SK그룹도 4차 산업혁명에 굶주려 있다.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승진 임원들에게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적극 대응을 주문했다. 그룹의 강점만을 융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당시 최 회장은 "(SK그룹은) IT와 에너지를 동시에 갖고 있다"며 "변화를 받아들이고 장점을 살리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K그룹은 SK텔레콤을 통해 이통시장 1위, SK이노베이션과 SK E&S, SK가스 등을 통해 정유화학·에너지시장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기존엔 IT와 에너지 및 제조사업이 별개 분야로 여겨졌지만 최근 글로벌 흐름은 에너지와 제조시설에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5G 등의 ICT를 접목시켜 생산성을 대폭 높이고 있다.

LG 역시 4차 산업 시대의 사업 기반을 구축해 가고 있다. LG전자는 홈IoT와 로봇을 중심으로 미래 사업을 육성 중이다.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로봇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LG전자는 올해 가정용 허브(Hub) 로봇과 함께 공항 안내 로봇, 청소로봇 등 상업용 로봇 시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폭을 키웠다.

LG유플러스는 홈 IoT 사업분야에서 다양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용화를 앞둔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을 기반으로 산업용 IoT 사업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LG CNS는 제품 생산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안전, 보안 등 제조 현장을 통합해 관리하고 빅 데이터 분석 역량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최적화된 통합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구본무 LG 회장은 7일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경영진들을 독려하며 "연초에 사업구조 고도화의 속도를 높이고 제조와 R&D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명확하게 세워진 지향 목표에 따라 올해 반드시 해내야 할 것과 중장기적으로 해야 할 과제들을 시기별로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최근 주요 재계 기업들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글로벌 문제로 급부상한 보호무역주의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4차 산업혁명을 꼽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전반적인 사업 재설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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