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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 "커피전문점 첫 매출 1조클럽 열었다"

  • 송고 2017.03.08 13:05 | 수정 2017.03.08 13:26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지난해 매출 1조28억원 달성…국내 커피전문점 업계 최초

국내 커피 트렌드 주도했던 혁신적 서비스·메뉴 주효

ⓒ스타벅스코리아 매장 내부 모습[사진=연합뉴스]

ⓒ스타벅스코리아 매장 내부 모습[사진=연합뉴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이하 스타벅스코리아)가 한국 진출 17년된 지난해 매출 '1조클럽'에 입성했다. 국내 커피전문점 가운데 1조클럽에 가입하기는 스타벅스코리아가 처음이다.

이같은 성과는 현장 중심 경영을 강조한 이석구 대표이사의 뚝심과 국내 커피 트렌드를 주도했던 혁신적인 서비스와 제품 개발이 빛을 발했다. 특히 지난해 유독 히트 제품이 많았던 것도 주효한 영향을 미쳤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의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조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해인 2015년(7739억원)보다 30%나 증가한 규모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매출과 더불어 스타벅스코리아는 외형성장도 함께 이루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매장수는 2012년 477개에서 지난해 1000개 매장을 돌파했다. 통상적으로 스타벅스코리아는 한 달에 10여개, 1년 기준으로는 100개 이상의 매장을 열고 있다. 같은기간 임직원 수도 4817명에서 1만552명으로 무려 119%나 늘어났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 스타벅스가 국내 시장에서 이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지속적인 히트메뉴 출시 △IT 및 디지털 마케팅 강화 △MD상품 차별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우선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콜드브루', '문경오미자피지오', '자몽허니블랙티(티바나)' 등 시즌 한정메뉴로 출시한 음료가 품절사태를 빚는 히트바람을 몰고왔다. 실제 '문경오미자피지오'는 2달 만에 50만잔이 팔리며 판매를 연장하기도 했으며 '자몽허니블랙티' 역시 조기 품절사태를 빚으며 한 달만에 판매를 재개했다.

또 지난해 커피시장에 분 콜드브루 바람을 타고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해 4월 국내 100개 매장에서 한정 출시했던 '콜드브루' 커피는 7월까지 200만잔이 판매되기도 했다. 콜드브루는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원두를 블렌딩한 전용 원두를 사용하며 14시간동안 한정된 양만 추출한다.

지난 2014년에는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고객의 이름을 호명하는 '콜 마이 네임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모바일 앱을 통해 '나만의 음료'를 저장해 편리하게 음료를 주문하는 '사이렌 오더'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IT강국으로써 면모를 잘 접목시키고 있다.

국내 협력사와 함께 다양한 현지화 노력을 기울인 것도 국내 스타벅스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부분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현재 국내산 쌀로 만든 '라이스칩'을 비롯해 우리 농산물을 사용한 '옥고감', '한 입에 쏙 고구마', 고흥 유자를 함유한 '유자 쉐이큰 티 피지오' 등 다양한 자체 개발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 스타벅스 측은 MD상품 차별화도 스타벅스가 이처럼 성장할 수 있는 배경으로 꼽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전세계 75개국의 스타벅스 중 디자인팀을 유일하게 갖춘 나라가 한국이다. 본사인 미국을 제외하면 한국 뿐이다.

한국적인 디자인은 세계의 고객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미국 본사 측에서 오히려 벤치마킹할 정도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7년 핑크 플래너는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했는데, 스타벅스 본사 측에서는 이를 한국 고객의 컬러 선호도를 수렴한 마케팅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커피업계 한 관계자는 "스타벅스가 매출 1조를 달성한 점은 분명 포화된 커피시장 속에서도 시장을 리딩했다는 것을 방증한 것"이라며 "다만 대부분 가맹점 위주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직영 구조로 운영되는 스타벅스를 단순 비교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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