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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 분양사업 '적신호' 켜진 까닭은?

  • 송고 2017.03.08 12:44 | 수정 2017.03.08 15:14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레지던스, 중국 부호 등 고객 유치 계획 차질 불가피…중국 보복 조치로 타격

롯데, 대만·홍콩·미국 등으로 마케팅 대상 확대

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건설

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건설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가 전방위 확산되면서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분양도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롯데 측은 마케팅 타깃을 중국 외 지역으로 확대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8일 롯데건설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잠실 롯데월드타워 42~71층 사이에 들어서는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3.3㎡당 분양가가 최소 6210만원부터 최고 1억원에 이르는 초호화 오피스텔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7500만원으로, 분양가는 최소 40억원대부터 300평형대 펜트하우스는 300억원이 넘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다음달 그랜드오픈을 준비중인 롯데월드타워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레지던스의 입주가 활발해야 된다며 연내 100% 분양 완료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223세대의 레지던스만 팔아도 2조원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에 롯데월드타워 총 공사비(4조원)의 절반 가량을 회수할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문제는 롯데가 사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시그니엘 레지던스' 223세대 중 30%는 해외 고객을 유치하는 쪽으로 잡아 놨다. 해외 고객중 상당수는 중국 부호가 타깃이었다.

실제로 레지던스의 분양대행사는 지난해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높은 호응을 얻어냈다. 하지만 중국의 보복 조치 이후 분위기가 돌변했다.

롯데건설 레지던스 분양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베이징과 상하이의 투자설명회에서 괜찮은 호응을 이끌어 내 실제 한국 방문 후 레지던스를 둘러보겠다는 고객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최근 사드를 이유로 들지는 않지만 방문 일정을 미루는 중국 고객들이 있어 내부적으로 사드의 영향이 없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타깃의 30%를 차지하는 중국 마케팅이 차질을 빚으며 연내 조기 완판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마케팅 타깃을 중국 외 다른 국가로 확대해 활로를 찾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마케팅 타깃을 대만이나 홍콩, 미주, 러시아 쪽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동도 메인 타깃은 아니지만 꾸준히 연락을 유지하고 있는 고객들이 있다"며 "조기 완판을 위해서는 중국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 내부 모습 ⓒ롯데건설

시그니엘 레지던스 내부 모습 ⓒ롯데건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총 5개 구역으로 나뉜다. △투자자들에게 관심이 높은 60~70평형대로 구성된 존Ⅰ(44~46층) △90평형대가 위치한 존Ⅱ(47~56층) △국내 최초 더블하이 11세대가 들어서는 존Ⅲ(57~58층) △100평형대가 들어서는 존Ⅳ(61~67층) △200~300평대 듀플렉스(펜트하우스)가 들어서는 존Ⅴ(68~71층)다. 더블하이는 한층 가격으로 두 개 층을 복층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이중 존Ⅲ와 존Ⅴ는 인테리어와 가구 배치 등을 입주자가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는 '누드 분양' 방식으로 분양돼 예비 입주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총 분양가 300억원대의 펜트하우스에 입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롯데월드타워 108~114층에 들어서는 프리미어7 최상층에 입주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리미어7은 한 층을 통으로 사용하는 구조로, 개인 집무실이나 사교 공간으로 제공된다. 현재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사전 마케팅을 거쳐 이달 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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