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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성희 오텍 회장 "올해 매출, 40% 늘어난 1조1500억원 목표"

  • 송고 2017.03.08 16:46 | 수정 2017.03.08 19:26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제14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17)' 참여…

"삼성전자·LG전자 따라가지 않아,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시장 공략"

8일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이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에서 열리고 있는 '제14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17)'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EBN

8일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이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에서 열리고 있는 '제14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17)'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EBN

"지난해는 8100억원 가량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에는 매출 1조1500억원을 계획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3년 동안 전체매출의 50%는 해외에서 올릴 목표입니다. 지금도 수출이 잘 이뤄지고 있지만, 이러한 목표에 맞는 기술력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8일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에서 열리고 있는 '제14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17)'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8100억원에서 1조1500억원은 약 40%가 늘어난 수치.

오텍그룹은 2000년 설립돼 구급차와 물류차, 장애인용 리프트 등 특장차 부문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텍, 국내 에어컨 업계에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는 캐리어에어컨, 냉장 전문 기업 캐리어냉장 등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기업이다. 매출 또한 지난해 25% 이상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강성희 회장이 제시한 올해 매출 성장 전략은 수출 시장 다변화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 등 첨단 제품 출시.

강 회장은 "수출을 잘 안하고 국내 내수에만 집중하는 기업들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반사회적 기업'으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수출 강화를 역설했다.

구체적으로 오텍그룹의 캐리어에어컨은 '에어로/제트 18단 에어컨'을 필두로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히트펌프 보일러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럽 수출에 성공한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는 글로벌 제품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캐리어에어컨의 인지도가 높은 중동 및 이란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규모를 늘려갈 예정이다. 현재 캐리어에어컨은 전속모델 이서진을 통한 한류 마케팅도 적극 펼치고 있다.

강 회장은 "올해부터 필리핀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특히 자사 제품은 한류와 연계돼 현지에서 삼성·LG전자보다 좀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특히 동남아 내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국가들은 생활환경이 좋아지고 있어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출상황이)더 좋아질 수 있다고 본다. 수출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캐리어에어컨은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삼성전자·LG전자에 이어 업계 3위를 지키고 있다. 대기업 못지않은 기술력으로 중견기업으로서 거둔 성과다. 강 회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쫓아가야 할 대상이 아닌 동등한 경쟁상대라는 뜻을 내비쳤다. 자사만이 할 수 있는 기술로 시장을 더 확대해나간다는 포부다.

강 회장은 "캐리어에어컨은 삼성·LG보다도 인버터 에어컨을 먼저 했다"며 "공기청정 기능을 독립시키거나 사계절을 다 쓸 수 있는 에어컨을 최초로 만든 것도 캐리어에어컨이다. 삼성·LG를 쫓아가려고 하지 않는다. 인버터 핵심기술을 탑재한 자사의 18단 에어컨으로 더 큰 시장을 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이 언급한 2017년형 에어로/제트 18단 에어컨은 에어컨 스스로 최적의 냉난방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쾌적 맞춤바람 기술을 탑재했다. 제품 내 센서가 스스로 실내 환경을 파악해 실내 온도와 평균 복사온도, 기류속도, 상대습도를 바탕으로 한 열 쾌적도(PMV) 지수에 따라 최고의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냉난방을 구현한다.

이런 스마트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 제품에 이어 오텍그룹은 음성인식, 머신러닝(기계학습)이 가능해 더 사용자 지향적인 냉난방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에어컨 전문회사로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최신 트랜드를 접목해 줄 수 있는 소비자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것.

인공지능 기반 IoT 서비스를 펼치기 위해선 통신 인프라를 보유한 이동통신사들과의 협력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캐리어에어컨은 SK텔레콤의 IoT 플랫폼에 참여해 홈IoT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고, 지난해 10월 KT와는 유무선 통신서비스 및 IoT 통신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자체 R&D 센터에 전기/전자 부문을 대폭 확대했다.

이런 전략과 함께 올해에는 상업용과 가정용을 더한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10%대 후반 수준인 점유율을 2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캐리어에어컨은 사물인터넷의 개념을 확장한 빌딩 에너지 솔루션을 지향한다. 이에 캐리어에어컨은 통합 건물 관리 시스템인 BIS 솔루션과 함께 BIS 실현의 핵심기술인 지능형 빌딩 에너지 솔루션 '어드반택(AdvanTEC)' 등 B2B 시장 공략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BIS는 냉난방·공기·엘리베이터·보안·조명 등 빌딩 내 모든 설비를 건물 구조에 맞게 설계해 최대한 낮은 전력으로 높은 효율을 이끌어내는 스마트 빌딩 솔루션이다. 캐리어에어컨은 인천국제공항, 국립중앙박물관, 킨텍스 전시장 등 국내 주요 건물에 고효율 공조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더불어 캐리어냉장은 산지부터 가정의 식탁까지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토탈 콜드체인 시스템과 감염성 질병의 확산을 막는 음압구급차 등을, ㈜오텍은 드론 앰뷸런스, 미래형 주차 시스템, 전기자동차 충전, 선박용 에어컨 등 신개념 기술로 성장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강 회장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M&A(인수합병)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의견을 듣고 검토하고 있다"며 "에어컨만 해서는 회사가 (에어컨이 팔리는)4~8월밖에 가동이 되지 않는다. 이에 '풀로 가동할 수 있는 회사'가 되야한다는 생각으로, 가전 포트폴리오를 강화시킬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캐리어에어컨은 오는 10일까지 제14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에 참가, △더 진보된 인공지능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IoT 기술 △융복합과 하이브리드 기술 △고효율 인버터 기술 △글로벌 캐리어 네트워크 협업 기술 등 냉난방공조에 관한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에서 열리는 '제14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17)'에 참가한 캐리어에어컨 부스 전경.ⓒEBN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에서 열리는 '제14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17)'에 참가한 캐리어에어컨 부스 전경.ⓒ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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