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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vs 삼성 '뇌물 혐의' 2라운드…불꽃 공방 예고

  • 송고 2017.03.09 10:38 | 수정 2017.03.09 10:46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뇌물이냐, 강요에 의한 지원이냐" 양측 치열한 법리 싸움 예상

삼성, 대규모 변호인단 구성 5가지 혐의 전면 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제공=[데일리안 포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제공=[데일리안 포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삼성 임원들에 대한 최순실 게이트 관련 재판이 9일부터 시작된다.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이 부회장측과 혐의 입증을 자신하는 특검의 공방이 법정에서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417호 대법정에서 삼성전자 이 부회장, 박상진 대외담당 사장,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특검은 수사를 담당한 양재식 특검보를 비롯해 윤석열, 김영철, 박주성 등 검사 5~6명을 공소유지에 투입한다.

구속 20일째인 이 부회장의 재판이 시작되면서 삼성은 전열을 가다듬고 무죄 입증을 위한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다. 수사단계부터 조력을 받은 법무법인을 비롯해 무려 11명으로 변호인단을 꾸렸다. 기존 입장과 마찬가지로 뇌물공여죄를 포함한 5가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철벽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첫 공판준비 절차는 특검팀이 공소사실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이 부회장 측의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한다. 공판준비 때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다는 점에서 이 부회장이 직접 법정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향후 본격화될 재판에서 삼성은 강요와 압박에 의한 기금 출연과 승마지원일 뿐 대가를 바라고 한 공여가 아니었다는 주장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반면 특검은 이 부회장이 자신의 경영승계에 도움을 받으려 대통령과 최순실씨측에 400억원대의 뇌물을 건네거나 약속했다고 보고 있다.

삼성은 사실관계 입증에 초점이 맞춰질 경우 그동안의 혐의를 벗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최씨측을 지원한 것도 대통령의 강요에 의한 것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재판과정에서 불꽃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SK, 롯데, CJ 등 특검 조사 대상에 올랐던 기업들 역시 이 부회장 재판이 향후 검찰 수사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향후 벌어질 법정공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 재판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며 "기업을 피해자가 아닌 뇌물공여자로 본 특검의 시각을 법원이 어떻게 판단할 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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