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 첨단제조 기술개발 협력 MOU 체결
VR·AR 및 첨단 신소재 분야 신규과제 승인
[세종=서병곤 기자]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한 한국과 유럽간 기술협력이 가속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범유럽 연구개발(R&D) 네트워크인 유레카(EUREKA) 정부대표 총회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 대비 '첨단제조 기술개발(R&D)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레카는 1985년 독일·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들이 사업화 목적의 기술개발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설립한 협의체로 현재 44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9년 비회원국 최초로 준회원국 자격으로 가입해, 유럽 기술강국과 R&D 과제를 공동 발굴·기획·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86개 과제에 약 664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제조업 혁신을 위한 유레카 내 신규 기술개발 프로그램에 우리나라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 우리 기업은 유레카 협력국간 총 33개 R&D 과제 중 첨단 신소재와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분야에 대한 과제 지원을 승인받았다.
승인과제는 앞으로 3년간 참여국 정부로부터 공동으로 지원받으며, 기술개발성공시 기술사업화를 통해 유럽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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