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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 강남 외 지역까지 분양가 '간섭'

  • 송고 2017.03.09 18:08 | 수정 2017.03.09 18:08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과천시 리스크 관리 대상지역 선정 분양가 점검

과천1단지 일반분양가 3.3㎡당 3300만원…HUG '제동'

과천주공아파트 단지 전경 ⓒEBN

과천주공아파트 단지 전경 ⓒEBN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고분양가 조짐을 보이고 있는 과천시를 리스크 관리 대상지역에 포함해 분양보증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를 리스크 관리 대상지역으로 선정한 후 강남 외 지역을 집중관리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일 HUG는 과천시 등 분양가 과열 우려가 있는 곳에 대해 가격 적정성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과천에서는 현재 과천주공1단지가 시공사 선정을 벌이고 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GS건설이 시공사입찰에 뛰어 들어 오는 26일 시공사선정총회에서 승자를 가린다.

문제는 재건축 수주전이 과열되며 지나친 분양가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건설의 경우 3.3㎡당 3300만원, 대우건설은 3313만원의 일반분양가를 제시했다.

지난해 분양한 과천7-2단지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가 3.3㎡당 2678만원에 분양한 것에 비교하면 20% 이상 높은 수치다.

리스크관리지역에 선정되면 인근 아파트 평균 분양가의 110%를 초과하거나, 최근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의 최고 평균 분양가 또는 최고 분양가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HUG가 분양 보증을 내주지 않는다.

이 때문에 지난해 강남구 개포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분양 보증을 거절당해 한 달 이상 분양 일정이 늦춰지기도 했다.

과천1단지 역시 현재 건설사가 제시한 일반분양가는 과천7-2단지 분양가의 110%를 넘는 수준이기 때문에 HUG가 분양 보증을 내줄 가능성이 낮다.

과천1단지는 현재 철거가 진행 중인 상태로 이달 시공사를 선정하면 연내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지나친 간섭이라는 주장도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현재 과천시의 3.3㎡당 아파트 매매가는 3039만원으로, 주공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중앙동은 3.3㎡당 3501만원 수준이다.

과거 2006년 말에는 과천시의 3.3㎡당 평균 아파트값이 3800만원까지 치솟은 경우도 있어 현재 건설사가 제시한 분양가는 과한 수준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강남 재건축 시세가 11.3부동산대책 이전으로 결국 돌아간 것을 보면 가격은 결국 시장에서 결정된다"며 "분양가는 건설 주체와 분양승인권자인 지자체가 조율하는 사안이지 정부가 HUG를 앞세워 개입할 사안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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