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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CCTV 시대…개·고양이 구분 영상분석 솔루션 '부상'

인공지능 기술 적용해 식별력 높여
CCTV 증설에 따른 관제인력 한계 보완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등록 : 2017-03-11 00:16

▲ ⓒ테르텐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이 진화를 거듭함에 CCTV의 핵심 솔루션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영상 속 상황을 자동식별해 범죄, 사고, 자연재해의 예방에 기여한다. 사람을 통한 관제를 상당 부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CTV 영상분석 솔루션이 단순 행동감지에서 나아가 객체를 추적해 행위를 판단하는 형태로 고도화되고 있다.

이상 행동을 감지한 시스템이 이에 따른 신호를 자동으로 보내게 되면 위험에 대한 빠른 대처가 가능해진다. 24시간 CCTV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는 시대가 열린다.

지능형 영상분석은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비롯한 데이터 처리기술이 핵심이다. 기존 CCTV에 도입된 '움직임 감지 기술(Motion Detection)'이 객체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어려웠다면 데이터 처리기술을 통해 분별력을 향상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움직임 감지 기술은 개냐 고양이냐, 사람이냐 자동차냐 하는 것 등에 대한 식별력이 떨어져 이에 따른 판단 오류가 자주 발생했다"며 "하지만 최근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은 기술진화를 거듭해 객체의 움직임 방향까지 감지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객체에 대한 정확한 식별이 가능해지면 사건 발생 시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쓰러져 있는 사람과 잠자고 있는 동물을 구분해 사람에 대해선 자동으로 적절한 조취를 취하게 된다. 업계는 지능형 영상감시 시장의 규모가 조만간 일반형 영상감시 시장을 앞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기술발전 추세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지능형 CCTV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장 개화가 예상됨에 따라 신뢰 검증을 필요로 하는 업체들의 요구에 의해 도입된 제도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배회, 침입, 유기, 쓰러짐, 싸움, 방화 여섯 가지 특정 행위 중 배회와 침입을 필수적으로 검출해야한다. 여기 더해 배회와 침입을 제외한 행동 중 한 가지 이상을 선택해 90% 이상 정확한 검출을 해야한다.

▲ 일리시스의 '인텔리빅스' 개념도.ⓒ일리시스

최근에는 일리시스의 '인텔리빅스(IntelliVIX)'와 KT의 '기가아이즈 영상분석(GiGAeyes VA v1.0)'이 첫 번째로 인증을 획득했다.

일리시스는 다양한 조명 변화 및 환경 변화를 고려한 객체 검출, 복잡한 군중들의 개별 객체 분할, 영상에서 겹치는 객체들이 있어도 객체를 지속 추적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인텔리빅스는 고정카메라뿐 아니라 팬 틸트 줌 기능 카메라(PTZ)와 연동해 객체를 자동추적하고 확대된 영상을 대상으로 차량 번호판 인식, 사람의 얼굴 인식 등을 수행할 수 있다.

KT 역시 자사의 솔루션에 도입된 딥러닝 기술을 통해 사물의 움직임과 사람의 행위를 구분할 수 있는 정밀한 식별력을 인정받게 됐다.

이인규 일리시스 상무는 "사람의 눈처럼 객체를 식별하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에 인공지능 기술 도입이 필수로 요구된다"며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은 자동차 역주행, 산불을 비롯한 특정 상황에서 분명한 판단을 내려 관제인력의 한계를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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