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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시그마알드리치 인수 효과

  • 송고 2017.03.13 09:43 | 수정 2017.03.13 09:4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부정적 환율 극복…배당금 0.15→1.20유로 증가

올해 실적 전년 대비 매출 소폭 상승 전망

스테판 오슈만 머크 보드 회장 겸 CEO. [사진=머크=

스테판 오슈만 머크 보드 회장 겸 CEO. [사진=머크=

머크가 지난해 3대 사업부의 성장을 기반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13일 머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7% 급증한 150억유로를 기록했다. 씨그마알드리치 인수에 따른 매출 증가가 16.4%에 달했다. 반면 남미권 중심의 부정적 환율 영향에 의한 그룹 매출 감소는 2.6%에 불과했다.

머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6% 증가한 25억유로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핵심 영업이익 지표인 특별 손익 항목 제외 EBITDA는 23.7% 증가한 45억유로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46.1% 급증한 16억유로를 기록했다.

스테판 오슈만 머크 보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는 성공적인 한 해"였다며 "헬스케어 사업에서는 신약 2건이 승인 시판을 위한 등록 단계에 들어갔고, 생명과학 사업은 씨그마알드리치 통합 이후 빠른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합병 시너지를 넘어 유기적 성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실적을 거뒀다"며 "기능성 소재 사업부는 4대 핵심 사업을 바탕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모였고,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신기술에 과감한 투자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크는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오는 4월28일 예정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액을 주당 0.15유로에서 1.20유로로 높일 예정이다. 머크는 2009년부터 매년 배당금액을 높였다.

씨그마알드리치 인수로 증가한 순금융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115억유로로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머크 그룹 매출은 전년 대비 10.6% 증가한 38억유로를 기록했다. 헬스케어와 생명과학의 성장과 씨그마알드리치 인수 후 큰 폭으로 증가한 매출 성장에 힘입은 것. 특별 손익 항목을 제외한 EBITDA는 4분기 14.1% 증가한 11억유로를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지난해 헬스케어 사업부의 순매출은 4.6% 성장했으나 부정적인 환율 영향과 쿠반의 판권 매각에 따라 지난해 헬스케어 사업부 매출은 1.1% 감소한 69억유로를 기록했다.

재발성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레비프와 항암제 얼비툭스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난임 치료 업계의 대표적인 재조합 호르몬인 고날-f는 지난해 12.4%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머크는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클라드리빈정과 면역항암제 아벨루맙의 시판 승인을 위한 등록 단계를 진행 중이다.

같은 기간 생명과학 사업부의 순매출은 57억유로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68.6% 증가한 것. 씨그마알드리치와의 통합으로 연간 경상 비용이 1억500만유로가 절감됐다. 2018년 말까지 인수에 따른 전체 시너지 효과는 연간 2억8000만유로에 달할 전망이다.

기능성 소재 사업부의 순매출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25억유로로 나타났다. 유기적 매출이 4.7% 감소한 데 따른 것.

액정과 보완 소재 사업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은 전년도 실적 급증에 따른 기저 효과와 디스플레이 업계의 재고 소진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했으나, 여전히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다.

차세대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에너지 절감형 UB-FFS 기술 부문의 경우, 작년 4분기 최대 매출과 함께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집적회로 소재 부문, 안료·기능성소재 부문, 어드밴스드 테크놀러지스 부문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머크는 "올해 그룹의 유기적 매출이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할 것"이라며 "머크 그룹의 특별 손익 항목을 제외한 EBITDA는 전년도 수준에서 소폭의 플러스 또는 마이너스 변화를 감안할 때 다소 안정적인 상태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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