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엔진 시동 스위치 결함
불편겪은 승객 330명에게 호텔 제공
하와이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16시간 지연됐다.
1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1일 20분(현지시각) 하와이 호놀룰루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 KE504편(보잉747)이 점검 중 엔진 시동 스위치 결함이 발견됐다.
대한항공은 정비에 오랜 시간에 소요될 것을 예상해 대체편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여객기에 탑승예정된 승객 330명에게는 호텔을 제공했다.
대체편은 지난 12일 오전 5시20분 하와이를 출발해 이날 오전9시55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당초 스케줄보다 16시간 운항이 지연됐다.
대한항공 여객기의 기체 결함은 올해 들어 4번째다.
지난 1일 피지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KE137편이 유압장치 이상으로 인천공항 제3활주로에 비상 착륙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방콕으로 갈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결함으로 운항이 약 6시간 30분가량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앞서 지난 11일 인도 뉴델리에서 출발해 다음날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482편이 엔진 이상으로 운항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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