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중 204만원을 돌파하며 또 다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3일 오전 11시1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79%(3만6000원) 올라 204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204만7000원으로 52주 신고가도 경신해 장중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호조를 바탕으로 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9조2720억원으로 기존 전망치 8조976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비수기지만 최초로 9조원 이익 달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제품가격의 빠른 상승에 힘입어 반도체 사업무문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기존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며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종전 대비 소폭 하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5조523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IM 2조3050억원, CE 3440억원으로 전망했다.
장기 주가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잔여이익모델(RIM)에 의한 장기적 관점에서 목표주가는 300만원을 제시한다"며 "중국 기업의 낸드(NAND)·OLED 시설투자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이익 성장이 둔화된다고 전제하더라도 현재 주가 200만원은 2017년~2018년 주가수익비율(PER) 8.8배, 8.1배 수준에 불과해 여전히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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