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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혼다 올 뉴 파일럿, 있을 것 다 있는 ‘팔방미인’

  • 송고 2017.03.13 13:52 | 수정 2017.03.13 13:53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스포티하게 변한 외관 및 간편해진 실내 인상적

혼다 특유 안정성 및 편의사양, “심심할 틈 없어”

혼다 올 뉴 파일럿.ⓒ혼다코리아

혼다 올 뉴 파일럿.ⓒ혼다코리아

지난 2012년 혼다코리아가 2세대 파일럿을 국내 출시했을 당시 디자인만 보고 큰 인상을 받지 못했다.

어딘가 모르게 구형을 연상시키는 박스 디자인과 익숙지 않은 기어 위치, 움푹 들어가 잘 보이지도 않는 터치스크린 등. 개인적으로는 ‘만들다 만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국내판매는 크게 신경쓰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혼다 모델이라고 하면 바로 연상되는 적은 잔고장과 뛰어난 안전성도 추세에 맞지 않는 디자인에 의해 크게 부각되지 못했다. 물론 일부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참신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지만.

그동안 필자와 같은 생각을 가진 운전자가 많았던 모양이다. 2015년 출시된 3세대는 불편하게 느껴졌던 디자인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외관은 전·측·후방 모두 직선 일변도에서 직선과 곡선의 조화가 이뤄지기 시작했으며 전장은 길어졌고 전고는 낮아졌다. 최근 디자인 추세인 스포티함을 따라가기 시작한 것이다.

올 뉴 파일럿 운전석.ⓒ혼다코리아

올 뉴 파일럿 운전석.ⓒ혼다코리아

개인적으로 적응이 되지 않았던 센터페시아 좌측 하단부에 위치했던 기어는 센터플로어로 옮겨간 데다 간편한 버튼식으로 바뀌었다.

스마트기기의 접근성이 더욱 용이해진 2017년형에서는 기어가 같은 위치에서 봉 형식으로 복귀했는데 더욱 한국인에게 익숙한 듯 하다. 센터플로어 우측에는 컵홀더도 생겼다. 터치스크린 또한 외부 돌출형으로 변해 시인성이 확보되고 터치도 간편해졌다.

무엇보다도 3세대의 변화 가운데 가장 주목할 것은 SUV답게 힘도 더욱 좋아지고 안전성이 향상됐다는 점이다.

최대출력이 기존 257마력에서 284마력으로 향상됐고 최대토크 36.2㎏·m의 힘을 낸다. 혼다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인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V6 3.5ℓ 직접 분사식 i-VTEC 엔진의 힘이다.

올 뉴 파일럿 레인워치.ⓒ혼다코리아

올 뉴 파일럿 레인워치.ⓒ혼다코리아

SUV 특성상 가속이 빠르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언덕을 오르는 것은 물론 변속과 코너링도 굉장히 부드럽다. 풍절음 등 소음 차단도 완벽한 편이다.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차선이탈 경감 시스템(RDM)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LKAS) △자동감응식 정속 주행장치(ACC)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CMBS) 등 있어야 할 편의장치는 모두 갖췄다.

우측 방향지시등을 켜면 측후방 교통상황이 터치스크린상에 나타나고 다른 차량에 너무 붙었다 생각하면 어김없이 경고음이 들린다. 오히려 지나치게 수시로 작동이 되다 보니 심심하거나 졸 틈이 없다.

연비도 가솔린 모델 치고는 나쁘지 않다.

올 뉴 파일럿 실내 3열시트.ⓒ혼다코리아

올 뉴 파일럿 실내 3열시트.ⓒ혼다코리아

필자가 2017년형 올 뉴 파일럿으로 서울 용산에서 경기도 파주 헤이리마을까지 왕복 90km 구간을 반복한 결과 연비는 8.1km/ℓ. 이날따라 해당구간에 유난히 교통정체가 심해 급정거를 반복하는 도심주행을 한 것과 다름없음을 감안하면 무난한 편이다.

파일럿의 복합연비는 8.9km/ℓ이지만 도심연비는 7.8km/ℓ다.

버튼 하나로 2열 시트를 쉽게 접을 수 있는 편리성과, 2열과 3열을 모두 접을 경우 확보되는 2376ℓ의 미니밴을 연상시키는 적재공간도 여전하다.

경쟁모델인 포드 익스플로러 대비 최대 300만원이 낮은 5430만원으로 가격경쟁력도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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