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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쾌조의 출발…삼성도 '갤8' 마케팅 시동

  • 송고 2017.03.13 14:25 | 수정 2017.03.13 14:52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G6 출시 이틀 만에 개통 3만대 돌파하며 순항

삼성전자, 갤8 티저 공개해 G6 독주 견제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첫 주자로 나선 LG전자 'G6'가 출시 이틀 만에 개통 3만대를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이에 긴장한 삼성전자는 갤럭시S8 공개를 약 2주 앞두고 신제품 티저 영상을 지상파, 유튜브에서 선보이며 G6의 독주를 견제하고 나섰다.

내달 삼성의 갤럭시S8이 본격 출시되면 올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왕좌 자리를 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자리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남대문에 위치한 한 이동통신사 매장 방문객들이 LG G6를 체험하고 있다. ⓒLG전자

남대문에 위치한 한 이동통신사 매장 방문객들이 LG G6를 체험하고 있다. ⓒLG전자

1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 10일 출시한 G6 개통 물량이 이틀 만에 3만대를 돌파하며 호조세다.

일반적으로 출시 초기에 하루 평균 1만대 이상이 팔리면 업계에서는 '대박폰'으로 평가한다. G6는 출시 첫날 판매량만 2만여 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작인 G5의 첫날 판매량이었던 1만5000여대를 웃도는 기록이다.

초기 판매량이 순항하자 LG전자 주가도 상승세다. 이날 오후 2시9분 현재 LG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200원(1.87%) 오른 6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G6 흥행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전 체험 행사의 높은 관심, 국내외 호평, 예약판매 호조 등 G6의 출시 전 초반 흥행몰이가 판매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6는 앞서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예약판매 기간 8일 동안 8만2000건의 실적을 올렸다. 특히 휴무 대리점들이 많은 주말과 행사 마지막 날에도 하루 평균 예약판매 1만 건을 유지하는 등 높은 관심이 꾸준히 지속됐다.

출시 전까지만 해도 G6가 대박은 아니어도 실패작은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던 LG전자는 전작 G5보다 빠른 속도로 G6가 판매되자 내부적으로도 신제품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도 G6 훈풍에 올해 MC사업부 적자가 약 1조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MC 부문 영업적자는 1110억원으로 전분기 영업적자 4670억원 대비 35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8 티저 영상

삼성전자 갤럭시S8 티저 영상

출시 날이 공교롭게도 대통령 탄핵 결과 발표일과 겹쳐 '탄핵폰'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G6가 시장의 우려를 딛고 초반 흥행세를 보이자 삼성전자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전략폰인 갤럭시S8은 시장에 아직 공개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해 배터리 문제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악몽을 지우기 위해 제품 완성도에 공을 들이다보니 예년 대비 상반기 신제품 출시 일정이 늦어진 것.

이 틈을 놓치지 않고 LG전자가 공격적으로 G6 마케팅에 나서자 삼성전자는 갤럭시S8 공개 약 2주 전부터 티저 광고를 지상파 및 케이블 TV 등에 송출하며 G6 흥행에 맞불을 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은 원 안에 숫자 1부터 8까지 순서대로 나열한 후 '완성이자 새로운 시작'이라는 문구와 함께 제품 공개 날짜인 '3월 30일'을 등장시켜 약 15초 분량의 티저 영상을 만들었다.

티저와 더불어 갤럭시S8 디자인과 스펙, 가격 관련 정보들도 '유출'이라는 이름으로 심심찮게 공개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갤럭시S8 화면비율은 18.5대 9로 기존보다 길어졌고 물리적인 홈버튼이 사라지며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면적이 늘어났다. 화면비율은 18.5대 9로 기존보다 길어졌다.

또한 갤럭시S8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홍채인식, 전면 800만·후면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 삼성페이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갤럭시S8 공개가 약 2주, 출시까지는 한 달 넘게 남아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발빠른 마케팅에 나서자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기다리는 대기수요를 LG전자에 뺏기지 않기 위한 견제심리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S8 시리즈를 공개하고 내달 21일부터 글로벌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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