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부회장 대신 조성진 부회장 신임 의장 추대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 이사진서 빠져
LG전자가 조성진 부회장을 새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13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구본준 LG 부회장을 대신해 이사회 의장으로 새롭게 선임됐다.
LG전자는 그동안 3명의 사업본부장이 각자 대표로 이사회에 참여해왔으나 지난해 말 조성진 부회장이 원톱으로 내세우면서 이사회에도 변화를 줬다. 조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1인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하면서 이사회 의장 또한 맡긴 것이다.
지난해까지 이사회 의장이었던 구본준 부회장은 LG전자 사내이사로서 이사회에 계속 참여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오는 17일 개최하는 주주총회에서 구 부회장과 정도현 LG전자 대표이사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또 정관상 이사의 정원을 최대 9인에서 7명으로 변경한다.
사외이사가 이사 총수의 과반수가 돼야 한다는 상법상 규정에 따라 조준호 MC사업본부장은 이사진에서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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