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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의 귀환…올해 첫 강남 재건축 수주

  • 송고 2017.03.14 00:00 | 수정 2017.03.14 13:09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대치2지구 재건축, 대림산업 3표차로 제치고 시공사 선정

롯데캐슬 '시그니처' 아파트로

대치제2지구 투시도 ⓒ롯데건설

대치제2지구 투시도 ⓒ롯데건설

올해 첫 강남 재건축 수주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강남구 대치제2지구 시공권은 극적으로 롯데건설이 가져갔다.

사업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대치동'이라는 우수한 입지와 강남에서는 보기 드믄 단독주택 재건축이라는 단지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렸다. 특히 대형 건설사 간 올해 첫 맞대결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지난 1월 시공사 입찰에서는 중흥건설을 포함해 세 건설사가 참여했지만, 일찌감치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신반포7차와 방배6구역 재건축, 개포대치2단지 리모델링 사업 등 강남 알짜 단지를 싹쓸이 하며 강남에서 입지를 굳혔고, 특히 인접한 대치3지구의 시공권도 가지고 있어 유력한 시공사로 꼽혔다.

반면 롯데건설은 롯데건설의 시그니처 아파트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으로 맞섰다. 두 개 동을 연결하는 스카이브릿지를 세우고 이곳에 호텔급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를 배치하기로 했다.

아파트 출입구의 문주와 외관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설계하고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도 시네마룸, 호텔조식 서비스, 안마테라피룸 등을 조성하기로 하는 등 고급화에 치중했다. 3.3㎡당 공사비는 대림산업이 548만원, 롯데건설 545만원을 제시했다.

지난 11일 대치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시공사선정총회는 그야 말로 간발의 차로 승부가 갈렸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206명의 조합원 중 서면참석자를 포함해 총 200명이 참여해 9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결과는 롯데건설이 101표, 대림산업 98표, 무효 1표로, 롯데건설이 단 3표 차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가져갔다.

이로써 롯데건설은 강남구 대치동 977일대 1만4594㎡ 규모에 지하 2~지상 15층 6개동 전용 52~112㎡ 총 270가구를 건설하게 된다. 도급금액은 734억원이다.

이 지역은 휘문중·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강남8학군의 우수한 학군과 함께, 현재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대치1,3지구와 함께 1000여 세대의 고급 주거단지로 변모한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분양가도 3.3㎡당 5000만원대다.

길 건너 은마아파트가 49층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고 강남구가 삼성역에서 학여울역까지를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워 추가 호재도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1월 관악구 신림2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도시정비사업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수주는 대치3지구의 시공사 교체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대치3지구 재건축조합은 최근 대의원회의를 열어 시공사인 대림산업의 '시공사 선정 해지' 안건을 통과시켰다. 오는 25일에는 총회를 열어 조합원들에게 시공권 박탈 여부를 물을 계획이다.

조합은 대림산업과 체결할 예정이었던 도급계약서에 조합원에 불리한 항목이 많다며 시공사 교체로 가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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