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4일 교보증권에 대해 투자운용본부(PI)의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MS)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혜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순이익은 1800억원으로 일 평균 거래대금 최고 16조원에 육박했던 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시현했다”며 “브로커리지 수익에 집중됐던 과거에 비해 자산관리(WM)·투자은행(IB)·자회사 등 전 부문 실적이 개선된 가운데 이 중 PI의 실적이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큰 폭으로 상회해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것으로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순이익은 476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331억원보다 크게 웃돌았다”며 “브로커리지수익 유지와 본사부서 수익 증가, 자회사 실적 호조 등이 영향을 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전체 시장점유율(MS)은 17.1%, 개인 점유율은 26.6%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고객자산 23조9000억원, 예탁금 3조3000억원, 기업공개(IPO) 총 5건 등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PI는 당 분기 수익이 174억원까지 증가해 전분기대비 168% 뛰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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