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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파죽지세' 삼성전자, 또 역대 최고가 경신

  • 송고 2017.03.14 09:49 | 수정 2017.03.14 09:49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삼성전자가 장중 205만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14일 오전 9시4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79%(1만6000원) 올라 204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시각 새로 쓴 52주 신고가는 205만3000원이다. 전날 종가 203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이틀 연속 최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을 바탕으로 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9272억원으로 전망한다. 비수기 1분기에 최초로 9조원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 전망치 9272억원은 기존 전망치 8976억원과 시장 전망치 8875억원을 훨씬 웃도는 규모다.

김 연구원은 "제품가격의 빠른 상승에 힘입어 반도체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기존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반도체 사업부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4951억원에서 5523억원으로 올라갈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삼성전자의 주가도 장기적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잔여이익모델(RIM)에 의한 장기적 관점의 목표주가로 300만원을 제시한다"며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삼성전자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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