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내수판매도 각각 9.8%·7.6% 증가
조업일수 증가 및 신차 출시 효과 덕분
[세종=서병곤 기자] 지난달 조업일수 증가,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자동차 수출·생산·내수판매 모두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월 자동차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5.3% 증가한 20만1757대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으로는 9.6% 늘어난 3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 증가, EU(유럽연합) 및 신흥시장(러시아, 중동, 중남미) 수출증가, 친환경차 및 고급차종의 수출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완성차업체별로는 현대(-3.2%)와 쌍용(-24.6%)을 제외한 기아(14.2%), 한국지엠(1.8%), 르노삼성(13.7%)이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부품 수출도 조업일수 증가 및 미주, 유럽 국내 완성차업체 현지공장 생산 확대, 중동지역 완성차 반조립품(KD) 수출 증가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한 2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 생산 역시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9.8% 증가한 33만6032대를 생산했다.
현대(0.8%), 기아(13.9%), 한국지엠(12.4%), 쌍용(31.4%), 로노삼성(25.4%) 완성차업체 모두 생산량이 늘었다.
내수 판매도 영업일수 증가, 신차효과(그랜저, 모닝, QM6) 및 노유경유차 폐차 지원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7.6% 증가한 12만182대를 판매했다.
국산차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10.1% 증가한 12만183대가 판매됐다. 이중 르노삼성의 판매량이 87.8%나 급증했고, 현대(8.7%), 기아(0.1%), 쌍용(16.1%)도 증가세를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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